동대문시장 상인들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안논의

“버스킹 공연장소를 만들어 꾸준히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해 달라”
“DDP 일대 동대문 패션타운 방향 너무 어두워 조도를 높여달라”
“내·외국인등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가 없다” 대책마련 요구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회장 한영순) 회원들은 지난 6월 8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동대문패션타운의 현안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정명환 수석부회장, 김기범 기획이사 등이 함께 했다.


한영순 회장은 “동대문상권이 코로라를 격으면서 너무 힘들어졌다”고 말하자 오세훈 시장은 “네 잘 알고 있다. 동대문시장이 큰 일인 것 같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뷰티산업과 공공상생경제팀을 만들어 동대문패션타운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동대문에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무진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버스킹 공연장소를 만들어 꾸준히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해주고, 동쪽은 소매, 서쪽은 도매시장인데 누구나 와서 먹고 구경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필요하다. DDP에서 동대문 패션타운으로 오는 밤거리가 너무 어두운 만큼 조도를 높여달라. 외국인이나 한국인 누구나 찾아왔을 때 쉴 수 있는 의자가 없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실제로 맥스타일 앞에 딱 한곳이 있는데 이곳 의자들이 심하게 망가져서 서울시에 건의 한 뒤 새롭게 단장되기도 했다. 그리고 통일된 봉투지원사업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순 회장은 오세훈 시장에게 “11월 22일에 열리는 동행에 전 세계 사람들이 미국의 블랙프라이 데이처럼 동대문 5일장 안에 재고소진과 신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리고 청계천변 평화시장, 신평화, 동평화, 청평화까지 어닝을 정리해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재정비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