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 기념관 ‘청년 이회영 문화 프로젝트’ 청년예술가 공모

7.15∼8.15까지 공모접수, 심사를 거쳐 팀당 최고 400만원 지원
(사)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독립운동은 청년이다’ 주제로

(사)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는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2023년 청년이회영 문화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예술가 공모를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9월 6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다.


'독립운동은 청년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의거 때 나이를 살펴보면 유관순 열사 16세, 윤봉길 의사 23세, 김마리아 선생 26세, 안중근 의사 30세, 이봉창 의사 30세, 김상옥 의사 34세, 백정기 의사 36세다. 실제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했던 시기까지 생각하면 그들은 모두 10∼30대의 청년들이었다. 


‘청년 이회영 문화 프로젝트’는 끼와 재능 넘치는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이회영기념관'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회영 6형제'를 홍보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영기념관은 온 집안이 전 재산을 들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2021년 6월 남산 예장자락(명동)에 새롭게 조성됨에 따라,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술 장르 또한 춤, 노래, 악기, 미디어아트 등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요강은 이회영기념관 누리집(http://leehoeyeo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는 9월 초까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팀에게는 작품 규모에 따라 100∼4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최종 선정팀은 이회영기념관과 협의해 '독립운동가 이회영 6형제' 또는 '이회영기념관'이란 주제로 ‘공연 작품’을 만들고, 공연 실황은 영상으로 제작해 '청년 예술가'와 '이회영 기념관'의 홍보콘텐츠로 사용될 계획이다.


최종 선정팀의 작품은 11월 17일 '이회영 선생 순국 91주기' 추모 공연으로도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독립운동은 청년이다’는 말은 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열정을 현재화하자는 뜻이다. 독립운동시기는 역사의 청년시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청년이 말하고 노래하고 그리고 칠하고 만드는 독립운동 이야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종걸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항일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청년 이회영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젊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에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