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신중부시장 건어물 축제

평화새마을금고 후원 맥주 무한대 제공…초청가수 공연으로 분위기 고조

 

 

제5회 중부시장 건어물 축제가 10월 14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신중부시장 2문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건어물 전문시장인 중부시장을 널리 알려 관광시장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회장 김정안)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불금’으로 인해 고객들이 신중부시장 건어물 축제를 찾으면서 시장 골목을 꽉 메웠다.

상인들이 직접 안주 개발에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쥐포·먹태 등의 안주를 먹기 좋게 소포장해 저렴하게 제공하기도 했다.

 

맥주는 평화새마을금고(이사장 장주홍)에서 400만원을 지원해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로 무한대로 제공함에 따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오는 29일 열리는 중구민 걷기 대회에도 신당1·2·3동금고(이사장 장명철)와 함께 320만원 상당의 자전거 16대를 후원할 예정이다. 또 11월 3일 열리는 을지로동 경로잔치에도 110만원 상당의 우산 150개를 후원하게 된다.

중부시장 맥주축제는 흥을 돋울 무대도 준비돼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색소폰, 팝페라 공연 등이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구청장과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이정미 조미정 손주하 의원, 추귀성 서울시상인연합회장, 장주홍 평화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영복 평화시장 사장, 한영순 동대문상인연합회장등 많은 내빈들과 상인들이 참석했다.

 

김정안 회장은 “중부시장은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어물시장으로 제5회 건어물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찾는 건어물 맥주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부시장 건어물 맥주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돼야 한다”며 “중구청에서도 중부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길기영 의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오늘 제5회 건어물 맥주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중구의회서도 전통시장이 상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