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회현동 은행나무 축제 열린다

내달 4일, 풍물놀이·난타 등 주민참여공연 등 풍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1월 4일 회현동 은행나무 쉼터에서 ‘제11회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를 개최한다.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채보영)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525년 수령의 회현동 은행나무를 기리는 회현동만의 독특한 지역축제다.

 

축제의 모태는 조선 중종 때 영의정을 지낸 문익공 정광필의 집터에 있던 은행나무 전설이다. 전설에 따르면 정광필의 꿈에 신이 나타나 정승이 배출되리라고 말한 뒤 실제 이 터에서 12정승이 나왔다.

 

올해는 모든 세대가 함께 축제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행사 기획부터 홍보까지 주민들로 구성된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추진위원회가 준비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는 풍물놀이, 난타, 주민가수, 색소폰 공연 등의 주민참여 공연, 사진전시회 및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채보영 위원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전설이 깃든 은행나무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