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황학회화나무제 개최, 건강·행복기원

식전공연에 제례식 갖고 지역 발전과 안녕 소망 담아
롯데캐슬베네치아서 주민위한 작은 음악회도 열려

 

제12회 황학회화나무제가 10월 15일 오전 10시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개최됐다. 


200년 넘게 지역을 수호해 온 회화나무에 건강과 행복,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시작돼 12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주민의 바람도 담았다. 


행사는 살풀이, 타악기 연주 등 식전공연 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례식으로 이어졌다. 


오후 3시에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가을 감성으로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악 3중주, 가요·트로트메들리, 인디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해 주민들이 한마음이 됐다. 


13m에 달하는 이 회화나무는 관내 주민, 어린이집, 상인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작성한 소원지 300여장이 장관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박성준 국회의원,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송재천 이정미 소재권 의원, 직능단체장,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