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상인 자치조직 생활상권 추진위 탄생

주민·상인 합심한 골목상권 살리기… 길거리 쉼터 등 조성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신당5동과 동화동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민·상인 자치조직이 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그 조직은 바로 생활상권 2기 기반사업을 추진 중인 ‘신당동 생활상권 추진위원회’다.

생활상권 기반사업이란, 서울시에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동네상권의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주민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주민, 상인, 지역단체,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주체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구는 상인, 주민 등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청의 전문인력을 파견해 지원하고, 직능단체,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중구문화재단, 신당5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핵심인재들을 위원으로 영입해 사업의 추진동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사업은 지난 4월 동네상권 개선사항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상권 방역단 출범과 길거리 쉼터 조성 등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10일 신당5동에 위치한 다산어린이공원에서 신당동 생활상권 방역단 출범식을 가졌다. 생활상권 방역단은 상인과 주민이 모여 만든 순수 민간 방역단체로 매주 화, 목 2차례 주민의 통행이 잦은 동네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서양호 구청장은 “안전한 골목상권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상인이 합심해 적극 나서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중구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6일 길거리 쉼터 1호점(중구 퇴계로86길26)이 탄생했다.

지역 내 휴게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의 소리를 담아 상인과의 협약을 통해 주민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추가 참여업체를 모집해 동네 곳곳에 길거리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판단해 구청의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추진위원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주체의 핵심인재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신당동 생활상권 추진위원회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