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주민의 안녕과 번영 기원

제4회 황학회화나무제 개최… 초헌·아헌·종헌 삼헌례로 봉행

 

지난달 25일 박수원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과 강일덕 제례위원등이 봉향을 하고 있다.

 

/ 2014. 11. 5

 

황학동회화나무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수원) 주관으로 '제4회 황학회화나무제'가 지난달 25일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봉행됐다.

 

이 행사는 200년간 마을을 수호해 온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과 상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제례에서는 박수원 황학동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이 초헌관을, 강일덕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이 아헌관을, 하태성 주민자치위원이 종헌관을, 최종무 주민자치위원이 축관을 맡아 봉향했다. 제례는 국악인 이선민 선생의 회심곡에 이어 거제선언, 전폐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종제선언, 일반분향,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영선 의장,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중구의회 고문식 행정보건위원장 이경일 복지건설위원장 변창윤 양찬현 의원, 한재영 황학동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직능단체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원 황학동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황학동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이해 매년 회화나무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주민과 상인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자리인 만큼 다함께 참여해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자"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200년 이상 황학동을 지키고 있는 회화나무는 마을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황학동은 전체가 상업지역으로 전체 발전에 대한 연구용역을 금년에 시행해 지역경제가 균형과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은 "회화나무제는 주민을 주축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회화나무는 궁궐마당이나 출입구에 식재되는 나무로 황학동 전통행사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