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 열린 제297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앞서 양은미 의원(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서울시 의원의 중구 주요 사업 예산 삭감 요청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양 의원은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 현대화, 신당역 공영주차장 건립 등 구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사업들의 차질 우려를 제기하며, “사실 여부를 떠나 청부삭감 논란이 확산되는 것만으로도 중구민들 사이에 혼란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중구의회와 중구청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해당 시설은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근무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단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특히 내년부터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재활용 처리 역량 강화는 중구 차원의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신당역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은 오랜 기간 주차난과 안전 문제로 주민 민원이 이어져 왔으며, 현재 설계가 완료돼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그런데 중구를 대표하는 서울시의원은 예산삭감 관련 입장과 경위를 중구민과 중구의회 앞에 명확히 설명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예산은 어느 한 사람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구민의 삶과 직결된 공공의 자산”이라며 “중구청도 이번 사안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그간 어떤 대응을 해왔는지 구민과 의회에 소상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