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회 중구의회 임시회 13일간 개회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73억원 등 심의에 업무보고
예결특위 위원장 조미정, 부위원장에 양은미 의원
조미정 예결위원장 “소중한 재원 적재적소 사용에 최선”
손주하 의원 5분 발언 “겸직금지 위반 공무원 승진 의혹”

 

 

제284회 중구의회(의장 길기영) 임시회가 2월 23일 개회돼 3월 6일까지 13일간 열리게 된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안건은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안) △결산검사 위원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추경안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위원을 손주하 윤판오 소재권 이정미 조미정 송재천 허상욱 양은미 의원등 8명으로 구성하고, 예결특위 위원장에 조미정 의원, 부위원장에 양은미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조미정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주민편익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면밀한 심사를 통해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중구의회 의원들은 지역적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을 떠나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심사해 주민복리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늘 구민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중구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손주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몇몇 공무원들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특히, 공무원 겸직금지위반 등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사회적 질서를 훼손하고 공정한 기회를 해치며, 정당한 경쟁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22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중구의회 소속 공무원의 ‘공무원 영리행위 금지위반 의혹’ 즉! 공무원 겸직위반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며 “이 의혹이 제기된지 2개월 정도가 지나서 중구청 감사를 수락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약 1년 2개월 동안 특정 직급의 인사가 3번이나 있었다. 그런데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C직원은 B직원이 퇴직 교육명령을 받기도 전인 2023년 12월 28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승진하고 바로 해당직급의 직무대리를 수행했고, 2024년 1월 15일자로 승진자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구의회 의장은 의원 및 운영위원회에 논의도 없이 인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해당 공무원의 승진이 통과했다”며 “이 사실을 중구의회 인사위원회 위원들은 알고도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의장이 위원들에게 해당 의혹을 알리지 않은 것인지 너무나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길기영 의장은 “해당 직원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 확인 조사를 실시하고 의원총회를 통해 조사 사항을 공유한 바 있다”며 “당사자는 승진 교육 훈련 명령을 받은 상황으로 교육이 만료되면 조사 의뢰에 응할 계획이었다. 의회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청 송인상 기획재정국장은 은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지난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내부 유보금을 추경재원으로 반영, 일반회계 44개 사업 59억원, 특별회계는 3개사업 14억원등 총 73억원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안은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과 주민편익증진 및 행정운영을 위한 필수경비로 편성한 만큼 의원들이 심도있게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해에는 주민화합을 이루는 밝고 활기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1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2024년도 주요업무 청취와 제1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며 “집행부에서는 의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일정 등을 성실하게 답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