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설 명절 앞두고 15개동 릴레이 대청소

29일∼2월 7일까지 8일간… 이면도로 청소, 담배꽁초 안버리기 캠페인
2월 9일∼11일까지 설연휴 쓰레기 배출금지… 12일 저녁 7시부터 정상배출
연휴기간 청소상황실 운영, 관광객 몰리는 명동은 매일 청소 작업 실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1월 29일(월)부터 8일간 15개 동 릴레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대청소를 통해 길거리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와, 이면도로에 오랜 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깨끗하게 싹 치운다.


설 연휴 기간 중 2월 9일(금)∼11일(일)에는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며, 2월12일(월) 저녁 7시부터 정상 배출이 가능하다. 이번 대청소 기간에도 주민들에게 설 연휴 쓰레기 배출일을 적극적으로 알려, 명절에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구가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와의 전쟁’ 캠페인도 대청소와 병행한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 명동, 신당동 일대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중구는 설 연휴에도 청소를 멈추지 않는다. 2월 9일(금)∼2월 12일(월) 매일 청소 특별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하며, 쓰레기 관련 주민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출동, 처리할 예정이다.


중구는 평소 집회가 자주 발생하는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말이나 야간을 가릴 것 없이 집회 뒷자리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번 설 연휴에도 예외는 없다. 특히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에는 평상시와 같이 주간에 8명, 야간에 4명의 환경공무관이 배치돼 청소 작업을 벌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대청소에서 골목마다 쌓여 있는 묵은 쓰레기를 싹 거둬낼 것”이라며 “깨끗해진 거리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