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여야 원내 대표 전격 합의 예결특위 가동

예결특위 위원장에 소재권 의원, 부위원장에 이정미 의원 선출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서 의결 정족수 부족 위원장 미선출
예결특위는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2024년도 사업예산안 심사 돌입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12월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열고 위원장에 소재권 의원, 부위원장에 이정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앞서 의회는 11월 21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하 예결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불발된 바 있다.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예결특위 심의 기간을 하루 앞둔 12월 5일, 중구의회 여야 원내 대표인 국민의힘 소재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재천 의원은 교착상태에 머무르던 예결위원장 선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경 예결특위가 긴급히 꾸려졌고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이 이루어졌다.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예결특위는 2024년도 사업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11일에는 제6차 회의를 열고 예산안심사 및 계수조정을 하게 된다.


중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새해 예산안 규모는 5천764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대비 7억 6천만 원(0.13%)이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5천248억 원, 특별회계는 516억 원이다. 


소재권 예결위원장은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세입 감소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복지·경제 분야 등 주민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가용 재원의 집행 가능성과 사업 내용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복리 증진에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