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라는 논리로 백병원 폐원 졸속으로 처리는 안 된다”

■ 제279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주요내용
/ 윤판오 의원(부의장)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지난 6월 22일 제279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23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길성 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보충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송재천 이정미 조미정 윤판오 의원등 4명만 구정질문을 전개했다.<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 순>

 

■ 윤판오 의원(부의장)
중구의회 윤판오 의원(부의장)은 지난 6월 22일 열린 제279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여름철 폭염 및 폭우피해 예방 대책 △‘반지하 등 침수취약계층에 대한 폭우대책’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과 협력방안 △서울백병원 폐원에 따른 중구의 의료공백 최소화 방안등에 대해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그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은 집행부와 의회도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지 않는다면 목표했던 구정은 달성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중구가 주관하거나 개최하는 각종 행사나 지역축제는 중구청이 기획하고 주도한다고 해서 중구청 만의 행사나 축제가 돼서는 안 된다. 그런데,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지회장 취임식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 기념식과 한양도성 다산 성곽길 예술문화제, 2023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등 지난 1년 동안 개최된 행사 등을 돌아보면 불편하고 유감스럽다. 구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행사 운영을 했다고 밖에 여겨지지 않다. 이러한 집행부의 대 의회를 상대로 한 불손한 의전은 바로 구민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집행부와 의회와 상생과 협치를 통해 서로 힘을 합쳐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구청장이 보기에 행사 의전이 과연 합당하다고 보느냐”며 구청장 답변요구했다. 

 

도심 의료공백 해소방안에 대해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고 하지만 서울 도심의 필수 의료기능을 담당해 온 서울 백병원의 갑작스런 폐원은 서울 도심의 의료공백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서울 백병원을 폐원한다는 것은 필수의료 공백과 공공의료 부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적자라는 경제적 논리만으로 서울 백병원 폐원을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 백병원 폐원과 그에 따른 의료공백에 대해 중구 차원에서의 해소 대책이 있으면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