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삼 국민의힘 중구청장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중구사랑 50년 이제 후진양성에 기여” 밝혀
“공천기준 준수하고 김길성 후보 지원” 다짐

 

국민의힘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3월 30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던 성하삼 후보가 중앙당의 공천기준을 준수하고 후진양성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4월 7일 밝혔다.


그는 제1·2대 중구의회 의원과 제6대 서울시의회(중구 1선거구) 의원을 역임한 인재지만 “국민의힘이 정의와 상식을 바로세우는 일에 동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성 예비후보는 “50년 가까이 중구에 살면서 오직 근면 성실 청렴함으로 중구의 발전과 도약을위해 노력해 왔다”며 “마지막으로 중구민에게 봉사코져 중구청장에 출마했으나 국민의 힘의 단합된 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출마를 포기하고 김길성 중구청장 후보자를 지원키로 했다”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중앙당에서 당내 기득권 폐지를 위해 동일 지역구 동일 선거구에서 3번 이상 출마해서 3번이상 낙선한 경우 전부배키로 했다. 그리고 기초의원이 3번 연속 가번 추천행위도 금지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 공천 규정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성하삼 예비후보는 중구의회 1대와 2대 구의원과 제6대 시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지만, 1998년 6월4일 열린 제2회 전국지방선거 시의원 후보로 중구1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06년 5월31일 제4회 지방선거(시의원 후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구의원 후보)에 출마해 낙선했기 때문이다.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과 함께 구의원과 시의원에 당선돼 중구의 현안문제인 남산고도제한 완화, 동대문시장 굿모닝시티 문제해결, 충무아트센터와 중구보건소 유치, 그리고 광희, 신당, 회현, 약수고가도로 철거, 동대문운동장 주변 고도제한 해제에 따른 동대문패션타운 조성 등에 기여하는등 중구와 서울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중구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민원뿐만 아니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각종 단체의 행사에 빠짐없이 일일이 참여해 선출직 의정활동의 표상이 됐다고 주민들은 평가하기도 했던 후보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구청장에 당선돼 살기좋은 중구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이제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생각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