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본동상가관리단 발족 법정단체등록 추진

지주들 회장에 임명옥… 추진위원장에 박칠복씨 선출

 

 

남대문 본동상가 지주들은 최근 (가칭)남대문 본동상가관리단(이하 관리단)을 결성하고 추진위 회장 임명옥, 추진위원장은 박칠복씨를 각각 선출했다.

 

선출된 두사람은 지주겸 상인으로 본동상가 상인회장을 역임, 관리단 운영에 가속도가 붙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관리단 발족은 남대문 시장내 건물별로 지주회가 결성돼 건물관리를 통해 상인회와 호흡을 맞춰가며 상가운영에 일정부분 역할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본동상가의 경우 지주모임이 친목모임에 불과해 지주들의 역할이 전무함에 따라 지주회 결성을 통해 지주들의 이익과 상가발전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관리단은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임대료 수익이 급감한데다 점포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 침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1차 사업으로 본동상가 토지 및 건물에 대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결정 구역해제 심사를 신청하기 위한 반송신청서를 240여명 지주들에게 보냈다

 

본동상가는 관리단 발족에 앞서 (가)본동상가 개발추진위원회가 유통시설 및 주거 및 위락시설로 개발키 위해 발족돼 수년째 활동해 왔으나 154필지 240여명(지분소유자 포함) 지주들의 낮은 참여등으로 정비업체가 철수해 활동이 전무한 상태에서 관리단 활동 재개는 본동상가를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등의 방법 중 면밀히 검토, 개발방향을 정해 움직이자는 계획이 깔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동시장은 중구 남창동 50과 34번지 약 2천200여평(도로포함)에 달하는 토지위에 50년대 지어져 노후도가 심해 지난 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지정, 특정관리 대상시설인데도 시장상황에 따라 행정적 처리가 보류되고 있다.

 

관리단 박칠복 추진위원장은 “본동상가가 남대문시장내 시설이 가장 낙후됐고 시장도 규모가 방대한데다 240여명의 지주들의 의견도 다양해 전체 개발에 앞서 우선적으로 의견을 취합, 개발 방향을 새롭게 검토해야하며 관리단을 법정단체로 등록, 상가발전을 적극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