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악취방지 위해 빗물받이 집중 정비

올해 약 3억 원 예산 투입… 하수구·빗물받이 집중 관리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침수 피해 및 하수 악취 방지를 위해 관내 하수도 및 빗물받이 집중 정비에 나섰다.

 

빗물받이는 우기 시 도로상에 흘러내린 빗물을 하수관으로 보내 호우로 인한 침수를 막아주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하수시설물이다.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 담배꽁초, 무단으로 버려진 각종 쓰레기는 우기 시에 도로 및 저지대 주택의 침수피해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이에 구는 올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하수 시설물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이달 16일까지 세종대로 외 29개 간선도로의 빗물받이 약 4천300개소부터 순차적으로 준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간선도로 준설 작업이 완료되면 이면도로 및 뒷골목 등은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태풍을 대비해 가을에는 낙엽이 빗물받이를 막아 하수도 배수에 차질을 주기 때문에 추가로 준설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구동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자동개폐식 빗물받이 덮개로 일부 구간을 교체할 예정이다. 자동개폐식 덮개는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빗물이 모이면 자동적으로 열려 물을 내보내 평소 각종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해충의 서식을 막아준다.

 

빗물받이 준설 및 정비 작업을 통해 침수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악취 발생과 해충 서식 및 유해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