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버스 정류장에 온열의자 설치

중구, 타이머·온도센서 작동… 버스운행시간에 적정온도(36∼38℃)발열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한겨울 추위를 대비하고 나섰다.

 

각 장소의 여건에 따라 눈, 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차양시설을 함께 설치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이용객이 특히 많은 곳을 조사 후 선정해 진행하는 것으로 황학동에서 처음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퇴계로 황학아크로타워, 난계로, 청계천 롯데캐슬 이마트 및 한양I클래스 3곳이다.

 

이곳에 설치한 온열의자는 특수강화유리가 착장돼 에너지 효율을 높여 일반 온열제품의 약20% 수준의 전력만으로도 적정온도를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수강화유리는 대리석의 8배에 달하는 강도를 지녀 파손의 염려가 적고 관리도 용이한 편이다.

 

또한 타이머 및 온열센서 등 자동온열시스템이 구비돼 오전 5시경부터 오후 11시경까지 외부온도가 영상 16℃이하로 낮아지면 의자의 온도가 36∼38℃까지 자동으로 올라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어르신 및 구민 여러분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