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 / 이종원 서울 원아동복상가 회장

"꿈과 희망 주는 아동복시장 정부지원 절실"

 

/ 2019. 6. 12

 

"매일 신 디자인 수백가지 쏟아지는 토탈패션"

"고객서비스에 가성비 좋아 고객 방문 꾸준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키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다변화된 유통망 구축이 상가 활성화에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서울 원아동복 이종원 회장.

 

그는 지난 3월 3일 정기총회에서 상인회장에 선출되며 상가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남대문 아동복상가들이 국내 아동복 도매상권을 장악하면서 자리한 남대문시장 서울 원아동복상가는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현대식 건물에 쾌적한 쇼핑시설과 넓은 점포가 아동복 상가 중 최대 장점입니다."

 

이러한 쇼핑환경 속에서도 150점포에서 매일 쏟아져 나온 새로운 디자인만 줄잡아 수백여 가지다. 이 의류는 이곳에서 판매되면서도 상표만 바뀌며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로 나가 고객과 만나고 있다.

 

서울 원아동복상가의 앞선 경쟁력은 아동복 구매 폭을 넓힐 수 있는 토탈 패션의 다양성과 타상가보다 비교적 젊은 패션 디자이너 출신들이 포진돼 고객만족에도 앞서 있다는 평가다.

 

그 내면에는 지속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내세우며 고객 편의시설을 일반 고객들도 쉽게 사용토록한데다 쇼핑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어린이를 위한 유아방이 시설돼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설에서 앞선 만큼 아동복과 잡화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영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 원아동복 캐치프레이즈도 '꿈과 희망을 주는 아동복'으로 만들어져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 회장은 "꿈과 희망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단어인 것 같다"며 "미래에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의 상품을 판매하기에 앞서 어린이를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도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어린이 상품을 파는 것은 꿈과 희망이라며 끈질긴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시기가 있었음을 회상하고, 후배 상인들이게 과거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31년 아동복 유통업 비전을 전해주는 조언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하나의 상품이 나오기까지 디자인개발과 원부자재의 결정, 그리고 고객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이 회장은 "입주회원들은 가성비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임원들은 고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마케팅전략 개발과 소통기구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핸드폰만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인터넷 판매루트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조직적이고 섬세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었다.

 

그는 "상인들의 영세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상인들이 원하는 사업에 지지체들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야간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간주차장 개설과 풍물시장 개설 등을 규제보다는 폭넓게 허용하는 자율성을 부여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더 나아가 상가의 분위기 변화를 위한 점포 리모델링을 추진해 유통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사업을 지주들과 충분히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