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의료 계획안·축제지원 조례안 등 의결

중구의회 제215회 임시회 폐회…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등 처리

 

지난달 31일 개회된 제215회 임시회에서 김영선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2014. 11. 5

 

중구의회(의장 김영선)는 지난달 31일 제215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4년도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비롯해 이화묵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구 체육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변창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구 축제 지원 및 운영 조례안, 양찬현 의원이 제안한 △노인복지업무 부적격 공무원 인사조치 촉구 결의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관련기사 3·7면>

 

이 외에 최창식 구청장이 제출한 △제6기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보건의료계획안 △성곽예술 문화의 거리 문화시설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중구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번 회기에 모두 처리됐다.

 

지난 4일 열린 제2차 본회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무기명투표로써 노인복지업무 부적격 공무원 인사조치 촉구 결의안을 심의 의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구 생활임금 조례안은 의결 보류됐으며 중구 공유 촉진 조례안은 부결됐다.

 

지난달 31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경일 의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돌봐주는 산후조리원은 지원이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출산과 동시에 극심한 빈부의 차이를 경험하고 있다"며 "공공의 영역에서 적정한 가격과 질 높은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화묵 의원은 "현재 국가가의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도 불구하고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은 국공립어린이 집과 달리 5만4천에서 4만3천원의 보육료 차액을 별도로 어린이집에 납부해야 한다"며 "우리나 영유아들은 민간어린이 집에 아닌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고 있어 진정한 무상교육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해 민간어린이집 부모에게 차액지원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창 의원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관련, "도로폐쇄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혼잡문제, 가내 수공업 공장과 꽃 배달 등 주요업종 피해, 노숙자 상주, 지역경제 침체는 누가 책임지느냐"며 "380억원이 아니라 3천800억원이 투입돼도 주민들에게 실익이 없고 불편만 준다면 신중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4일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은미 의원은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만큼 중구에서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조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또한 무분별하게 난립돼 있는 지역축제를 과감히 통·폐합해 헛되게 낭비되는 혈세의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