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서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장성·속초·무주·포천·영동·여주·부여 등 7개 도시 참여… 시중가보다 최대 40% 할인

 

지난 14일 열린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한마당 개막식에서 김찬곤 부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0. 15

 

중구는 지방 자매도시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16일까지 청계광장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3회 서울 중구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장성군, 강원 속초시, 전북 무주군, 경기 포천시, 충북 영동군, 경기도 여주시, 충남 부여군 등 7개 도시 41개 농가와 함께 중구의 전통시장인 신중부시장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는 내 고장 대표 농·특산물 판매 행사에서는 모두 41개의 판매부스를 운영해 자매도시의 대표 농·특산물 185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청국장·삼채·연잎(장성군), 칡즙·헛개·젓갈류(속초시), 더덕·표고버섯·오미자·머루와인&치즈(무주군), 인삼·한과·막걸리·스파클링와인(포천시), 포도와 와인·포도즙(영동군), 쌀과 고구마·쌀찐빵·땅콩(여주시), 멜론과 밤(부여군) 등이 마련돼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 청구동 풍물놀이패의 길놀이행사,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 공연, 영동군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김찬곤 부구청장, 김영선 의장,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변창윤 양은미 이화묵 구의원, 자매도시 시장·군수·부군수 등 내빈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찬곤 부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양질의 농·특산물을 제공해 준 자매도시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농산물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지역 우호 교류를 위한 문화예술 한마당으로서 자리 잡아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선 의장은 "이번 행사는 소통과 공존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매도시와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