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운동 혐의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용대)는 지난 13일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형상(51) 중구청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것은 박 구청장이 처음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선고되면 당선 무효가 되기 때문에, 이 형이 확정될 경우 박 구청장은 구청장직을 잃게 된다. 박 구청장에게서 돈을 전달받은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 기소된 민주당 서울시당 중구지역위원회 간부 최모(54)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3천100만원에 대해 몰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주장과 달리 특별당비로 돈을 주고받았다고 보기 어렵고, 돈과 선거운동과의 관련성이 인정된다"면서 "당시 민주당 중구 지역에서 3개 계파 간 분열로 선거 운동에 장애가 있었던 정황 등을 감안하면 박 구청장이 당시 돈을 건네 조직을 추슬러 선거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전달한 돈이 특별당비에 해당되고 선거기간이라 바빠서 미처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한 몫 중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사업이 공공일자리 및 중구취업정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3천3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최근 경제위기 심화에 따른 실직가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희망근로 사업' 시행을 통해 19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공공근로사업 추진을 통해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생계곤란 저소득층 32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노인일자리, 장애인일자리사업, 행정인턴 등으로 2천86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취업정보센터 운영 활성화 계획'에 따라 전문 직업상담사가 직접 업체를 방문, 현장에서 실질적인 구인수요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해 6월말까지 총71개 업체를 방문, 그 중 7개 업체에서 11개의 일자리를 발굴했다. 특히 전문 직업 상담사 3명을 배치한 중구 취업정보센터를 통한 구직이 활발히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288개 구인업체에서 543개의 일자리를 발굴했으며, 7천690건의 취업 알선과 1천277명
서울시의회가 13일 경찰에 신고만 하면 서울광장에서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있게 하는 조례안을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가 즉각 재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8명, 반대 24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광장의 사용목적에 '문화활동 외에도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존 조례가 광장 사용을 허가토록 규정한 것과 달리 개정안은 신고만 하도록 해 여가선용과 문화행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서울광장에서 집회나 시위를 합법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됐다. 또 시의회는 '광장운영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장이 위원 모두를 임명하던 규정이 변경돼 과반수에 해당하는 민간인 위원 전원을 시의회 의장이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종현 대변인을 통해 지난 13일 서울시의회가 조례를 개정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 서울광장 정치집회 신고제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그 이유는 첫째, 집회·시위에 관해 규정하고 있는 정부 소관의 상위법 '집회 및
다음 달 2일 개최 예정인 서울충무로영화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갑자기 취소됐다. 영화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공지를 통해 주최측의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 예산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영화제 프로그램 등의 부득이한 변경 및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공식기자회견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구에서는 영화제 예산 7억원이 통과됐으며, 조직위측은 서울시에 30억원의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만약 서울시 예산을 받지 못하고 구 예산만으로 진행된다면 이번 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현재 계획돼있는 프로그램의 80%정도를 축소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영화제는 지난 3회 이후 실효성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구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지난달 29일 열린 중구의회 제1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됨으로써 7억원의 구 예산을 확보했다. 조직위측은 오후 4시로 공식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던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시의 예산관련 통보를 받고 황당해하는 분위기였다. 조직
지난달 30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직원 대표가 구청을 떠나는 정동일 구청장 내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민선4기 정동일 구청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감하고 지난달 30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나경원 고승덕 국회의원, 임형주 팝페라 테너 가수,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공무원, 각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과 공무원들은 지난 4년간 함께 일한 정 구청장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박수를 보냈으며, 이경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은 송별시인 '비 개인 날에'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에게 구청직원을 대신해 윤경숙 행정관리국장이 감사패를, 임종순 전산정보과장이 기념패를,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과 김재용 중구상공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직원 대표 이우식 김영란씨가 정 구청장 내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이제 내일이면 구청장 정동일이 아닌 자연인 정동일로 돌아가게 된다"며 "구청장직에 있으면서 매일같이 서너 시간밖에 잠을 이룰 수 없었고 어쩌면 내일 아침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동이 트기 전에 잠에서
지난 29일 열린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김진수 간사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한)는 29일 충무아트홀 6층에서 민선5기 제6대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구청장 당선자가 원활하게 직무를 인수함으로써 구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된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위원장과 5개의 분과위원회(15명)로 구성됐다. 또한 인수위는 구정운영 방향을 고려해 정무·민원·인사분과, 재정분과, 교육·사회·문화체육분과, 보건복지분과, 도시건설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지난 14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15~16일까지 구정종합업무보고를 실시했으며, 16~28일까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5개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해당분야 실무자와 위원들간에 심도있는 토론과 정책대안 개발에 주력했다. 인수위는 지난 14~29일까지 구정업무보고와 분과회의를 개최해 중구 5국 28개 부서와 감사담당관,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중구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종합업무보고는 위원장이, 분과회의는 분과별로 주재하고, 각 국장 및 부서장들의 현안업무보고, 인수위원들의 질의·답변 형식
지난 25일 정동일 구청장이 신당3동에서 일자리 창출교육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협조에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이 퇴임을 앞두고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감사인사를 드렸다. 지난 24일 황학동 지역봉사 지도원 등 노인안전교육장을 비롯해 SH황학 경로당, 롯대캐슬 황학 황중 한진 그랑빌 신당5동 할머니 신당5동 유락 유락할머니, 25일에는 신당3동 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노인 일자리 교육, 약수노인복지관 약수 남산타운2 남산타운1 동호 약수하이츠 동아 청구 삼성 청송 장충 공원장충 남산타운3경로당을 순회했다. 28일에는 신당6동, 파라다이스, 신당5동 현재, 푸르지오, 신당1동 광희문 신당2동 장수 충현 광희 묵정 을지 충무, 29일에는 소공 명동 필동등 전 경로당을 순회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4년간 중구민과 중구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구정을 펼쳐 왔다"며 "그동안 협조해 준 어르신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6·25 55주년을 앞두고 어르신을 뵙게 되니까 그동안 조국 수호와 국가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제222회 정례회를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으로 개회하고 제7대 의회를 마무리 짓게 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9년도에 서울시예산중 세입예산 23조6천830억원, 세출예산 22조7천674억원과 교육청 예산중 세입예산 7조2천546억원, 세출예산 6조7천330억원의 결산 승인안을 처리할 것이며, 교육복지 선진화 구현과 공교육 내실화 등에 필요한 6천13억원의 서울시 교육청 추경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기에도 조례안과 예산안, 청원 등이 총 43건이나 접수됐다. 특히, 공영주차장에서 다둥이 카드를 소지한 시민에게 주차요금의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50까지 할인하는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주택재개발 사업 추진시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을 구역 지정의 필수조건 등으로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각종 민생 현안과 관련한 안건을 꼼꼼히 심사해 그 어느 대보다도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의장 직무대리는 "금번 정례회는 제7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기로 위원회에 계류중인 안건을 모두 처리해 달라&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