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이 한순간 화재로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우리의 문화적 자존심도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 너무나 안타깝고 눈물이 난다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전소된 숭례문은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지난 1962년 12월 국보 1호로 지정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문화재다. 숭례문은 조선왕조가 한양 천도 이후 1395년(태조4년)에 한성 남쪽의 목멱산(木覓山.남산)의 성곽과 만나는 곳에 짓기 시작해 1398년(태조7년)에 완성된 뒤 600년 동안 몇 차례 보수를 거치기는 했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수차례의 전란을 견뎌온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광화문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양녕대군이 세로로 썼다고 전해지는 숭례문의 현판도, 장식물 치미(망새)도 화재를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현판은 무사하다고 한다. 숭례문은 1447년(세종29년)에 고쳐지었고 1960년대 초반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을 통해 1479년(성종10년)에도 대규모 보수 공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화강석을 쌓아 만든 석축 가운데 아치 모양의 홍예문(虹霓門)을 두고, 그 위에 앞면 5칸, 옆면 2칸 크기로
약초 우려낸 오리육수 별미 유기농 떡국일품 가격도 저렴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오리의 효능은 몸의 독소 배출, 양기충전, 항생제, 콜레스테롤 억제 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은 오리가 사람의 기운을 보강해주고 비위를 조화롭게 해주며 여름철 열독(熱毒)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오리로 육수를 낸 별미요리가 개발됐다고 해서 찾아 나선 곳은 충무로 전철역 5번 출구 극동빌딩 후문에 위치한 ‘엄마네 떡집’. ‘엄마네 떡집’ 최해순(63) 사장은 오늘도 오리의 육수를 우려내느라 분주하다. 이곳은 질 좋은 오리로 만든 떡국 맛이 일품이다. 이곳 ‘엄마네 떡집’의 떡국은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그 비결은 바로 약초, 다리와 껍질을 제거해 잘 손질된 오리에 감초 금초 황귀 등의 약초를 넣고 7시간 동안 우려낸 국물은 걸쭉하면서 오리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특히 오리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비위가 약한 여성이나 어린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내가 조류학자 이정우씨랑 김포까지 ‘오리출장’ 을 다녀왔지” 최 사장은 질 좋은 오리를 구하기 위해 약선(藥膳) 오리만 사육하는 남봉현 사장을 찾아 김포까지
한해가 시작되는 첫날 음력 1월1일이 설날이다. 설이라는 말은 '사린다' ‘사간다’ 또는 ‘설다’ ‘낯설다’에서 온 말로 조심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 섧다는 말로 슬프다는 뜻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설이란 그저 기쁜 날이 라기 보다 한 해가 시작된다는 뜻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명절로 조상들은 여겨왔다. 그래서 설날을 신일(삼가는 날)이라고 해서 이날에는 바깥에 나가는 것을 삼가고 집안에서 지내면서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기를 신에게 빌어 왔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새해 아침에 입는 새 옷인 ‘설빔’을 입고 돌아가신 조상들에게 절을 드리는 ‘차례’를 지낸다. 그런 다음 나이가 많은 어른들에게 새해 인사인 ‘세배’를 한다. 세배를 할 때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서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받고 떡국을 먹으며 음복을 한다. 이렇듯 새해 첫날인 설날은 하루 종일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많이 해왔다. 각종 문헌에 설을 신일(愼日)이라 해서 삼가하고 조심하는 날로 기술한 것만 봐도 새해라는 시간질서에 통합되기 위해서는 조심하고 삼가해야 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하나씩 가지고 따로 살고 있으나 건강보험등의 문제로 부모의 주민등록을 자녀의 주소로 옮겨 놓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런 경우 부모나 자녀의 집 중 어느 하나를 팔면 1세대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것이 돼 양도소득세 과세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ㆍ ▲1세대 여부 판정^1세대 1주택에서 1세대란 거주자 및 배우자가 그들과 동일한 주소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과 함께 구성하는 1세대를 말한다. 여기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 이라 함은 동일한 생활공간에서 동일한 생활자금으로 생계를 같이하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의 직계존ㆍ비속(그 배우자를 포함한다) 및 형제자매를 말한다. 따라서 주민등록상으로는 동일 세대원으로 등재돼 있더라도 사실상 따로 거주하고 있고 생계를 같이 하지 않는다면 동일 세대원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납세자가 객관적으로 증빙자료를 첨부해 생계를 같이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양도소득세 과세^세무서에서는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등기가 끝난 자료를 수집해 전산 처리 후 과세대상 자료를 분류하고 양도일 현제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동일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돼
지난 16일 하루일정으로 열린 제155회 중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는 사무국장 푯말 대신 사무과장으로 변경돼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왠지 낯설고 거북스러워 보였다. 그동안 집행부나 의회에서 사무국 존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중구의 요구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결국 사무과로 전락했구나 하는 아쉬운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이면에는 복잡한 문제가 내재돼 있는지 모르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17년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고, 의회 위상문제 때문이기도 했기에 더욱 그랬다. 작년 12월 13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이 대통령령으로 공포된 상황에서 의회에서는 법을 준수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설 예정이고 행자부등에서도 중구가 사무과로 축소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어떻게 해서라도 사무국이 존속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의회는 의회대로, 주민들은 주민대로 수도서울의 중구라는 상징적인 가치를 살려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도심공동화로 인한 상주인구 감소가 600년 역사
통상 부동산을 사고 팔 때에는 공시지가 등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해 검인을 신청하고, 관할 시ㆍ군ㆍ구에서도 계약서에 특별히 하자가 없는 한 검인을 해 준다. 또 이전까지는 대부분 검인 계약서상의 매매금액이 실지 매매가격보다 낮더라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인정됐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006년 1월 1일부터는 ‘부동산 실거래가격 신고의무제도’가 시행돼 검인계약서를 잘못 작성한 경우에 큰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반드시 실지 거래 내용대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허위 신고 시 불이익 ▷허위 신고 등 신고의무를 위반한 매도인ㆍ매수인 및 중개업자는 취득세 3배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거래당사자가 중개업자로 하여금 부동산 거래신고를 하지 않게 하거나 거짓된 내용을 신고하도록 요구한 경우에도 과태료 처분은 받게 된다. ▷중개업자가 거짓기재 또는 이중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에는 중개업 등록취소 또는 6개월 이내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부동산 실거래가격 신고의무제도란? 토지 또는 주택을 매매한 경우에는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실지거래가격으로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ㆍ군ㆍ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중
우리사회는 문화나 문명이 발달 할수록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편안한 세상이 돼 왔다. 가전제품을 비롯해 세탁기는 우리 문명사회를 크게 바꾼 원동력 됐음은 부인할 수 없다. 예전 우리 부모세대만 하더라도 엄동설한인데도 불구하고 얼음을 깨고 그 위에서 빨래를 하는등 어릴적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 특히 여성들의 힘든 일은 이제 세탁기나 진공청소기, 가전제품들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중구가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여성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이는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여성 친화적인 사회?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중구 특성에 맞는 여성복지 정책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0년까지 정책 분야를 가정 및 육아뿐만 아니라 교통?도로?건축?보건 등으로 여성 정책 지평을 확대한다는 것을 이 프로젝트에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교통.도시계획.주택.도로 등 구정 전 분야에서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해 여성 친화적 사회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명과 함께 떠오른 희망찬 태양처럼 원하시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정해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환희와 갈등으로 점철된 암울한 한 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12월19일 치러진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며, 통상외교 최대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한미 FTA 타결,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 펀드 열풍으로 총 규모 300조원을 돌파, 변양균·신정아 사건 등 잇단 권력형 비리, 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 선교사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3명 피랍, 2명이 사망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로 사상 최악 해양오염 사태, 수능등급제·내신반영률 대란등 문제도 많았지만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전 세계가 팔을 걷어부쳤다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승려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져 민주주의를 외쳤으며,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으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