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6월부터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와 약수시장 일대에 LED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간판을 현대적이고 통일된 디자인의 새 LED 간판으로 교체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LED 간판은 전기료가 저렴하고 수명도 길다. 더욱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데다 더 선명하고 밝아 다른 간판에 비해 선호도가 높다. 대상지는 황학동 마장로 주방가구거리와 동호로7길∼다산로 8길 일대다. 최근 엠지(MZ) 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힙한 동네’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시장과 약수시장, 바로 그 동네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50개 점포가 새 간판을 입게 된다. 참여 점포에는 최대 300만 원이 지원되고 점포주는 초과분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간판개선 주민 위원회의 주도 아래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지난 4월 24∼25일에 각 주민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구역 내 불법 간판 자율 정비까지 도맡는다. 사업이 끝난 후에도 이들의 역할은 계속된다. 주민 위원·건물주·
세계적인 도시 서울 중구 명동이 초고령화 사회를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명동 주민센터 특화사업 추진단(단장 최오규)은 5월부터 11월까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모델 수업 ‘시니어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패션모델은 젊은이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년에도 런웨이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패션쇼 무대에 서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삶의 활력이 되도록 하는 것 역시 ‘시니어 아카데미’의 목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린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여름엔 수업을 쉬고, 5∼6월, 9∼11월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전공 이봉구 교수, 정화예대 미용학과 장선엽 교수와 미용 전공 학생, 정영길 사진작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어르신들의 모델 데뷔를 돕는다. 아카데미에서는 바른 자세로 워킹하는 법, 포즈잡기 등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오는 7월에는 야외 촬영에도 도전한다.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은 정화예대 교수와 학생들이 돕는다. 10주간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대망의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그간의 수업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사진전도 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나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주의로 사회적 약자에 물적·인적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확산하려는 두 기관의 의지로 마련됐다. 지난 7일 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과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기 양 기관을 대표해 나눔 확산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상호 협력 △ESG 경영 및 동반 성장 지원 방안 협업 △공동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예술특별시 서울에 ‘나눔’과 ‘봉사’도 아름다운 색으로 더해지길 희망한다”며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와 예술인 창작지원을 선도해온 서울문화재단과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제고하고, 우리 문화예술분야의 사회공헌 활동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나눔 실천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가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파브르 곤충 놀이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전북 특별자치도 부안군과 우호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으로 곤충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같은 전시 프로그램이다. ‘파브르 곤충 놀이터’에서는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에서 제공한 26개의 곤충 표본과 충청북도 농산사업소에서 보내 준 살아있는 누에를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현미경으로 본 곤충의 감각기 △꽃과 나무가 그려진 포토존 △누에의 일생 영상 상영 △곤충 모양 쿠키 만들기 △곤충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페이스페인팅 작가가 얼굴에 작고 귀여운 누에 그림도 그려준다. 부안누에타운 손민우 박사의 강의도 마련돼 있다. 손 박사는 ‘세계유용곤충대도감시리즈’의 저자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를 위해 ‘주사 현미경으로 본 곤충의 감각기 해설’, ‘곤충도감 시리즈 제작기와 채집 이야기’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곤충에 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쉽고 자세하게 답변도 해 준다. 6월 30일까지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상시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곤충
서울 중구가 가족의 자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을 대상으로 오감을 활용한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족들이 직면하는 슬픔과 죄책감, 분노 등 일련의 감정에서 건강하게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감각경험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원예(촉각), 미술(시각), 아로마테라피(후각), 음악공연 관람(청각), 쿠킹클래스(미각) 등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 5월 23일부터 매월 1회, 총 5회 진행된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했던 한 주민은 “혼자서는 가족을 잃은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 집 안에서 잘 나오지 않았는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웃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점차 사회생활에 참여할 용기를 얻었다”며 프로그램 참여를 추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살 1건이 발생할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주변 유족은 5∼10명이라고 한다. 국내 자살사망자 수가 연간 1만 3천여 명(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많게는 한 해 10만 명 이상이 자살유족이 되는 셈이다. 자살유족에는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 친인척뿐 아니라,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도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지난 5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막한 ‘서울페스타 2024’에 참여해 K-beauty와 K-pop 댄스 등 한국 문화와 예술이 지닌 매력을 알리는데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서울페스타는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자연과 도심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확장형 축제로 광화문 광장, 노을공원, 명동, 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 걸쳐 진행됐으며, 뷰티, 음악, 음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공연이 펼쳐졌다. 정화예대 메이크업전공은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K-스타 챌린지 메이크업 룸’을 운영해 ‘서울페스타’ 메이크업 체험 이벤트존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K-pop 스타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과 메이크업 코칭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스트리트 댄스씬을 대표하는 홀리뱅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대규모 퍼포먼스 ‘서울 로드쇼’에서는 실용댄스전공 학생 80명이 프라임킹즈(PRIMEKINGZ)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프라임킹즈는 세계적인 크럼프(KRUMP) 댄스 크루다. 1990년대 후반 창안된 댄스 장르인 크럼프는 자유롭고 격렬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춤으로 실용댄스전공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5월 9일 국립극장에서 문해교육 학습자를 위한 ‘봄향기와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부 다(多)·가(加)·온(溫)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문해교육 학습자에게 봄을 맞아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공연 관람을 통해 생기와 활력을 얻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 삶의 질이 향상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 다(多)·가(加)·온(溫) 평생교육이란 많은 사람들이 다(多) 더하는 가(加) 따뜻함 온(溫) 교육소외계층 및 신문해계층(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사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합한 중부교육지원청의 평생교육 브랜드를 의미한다. 관내 6개 문해교육기관 학습자 100여명 참여 예정으로 국립극장 대표 브런치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 관람 후 작은 선물 증정의 순서로 진행된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이번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상반기 교육소외계층 대상 스마트 생활문해교육, 힐링프로그램 운영 △하반기 문해교육 학습자들을 위한 ‘추억의 작은 소풍’, 관내 평생교육 참여자 모두를 위한 ‘다·가·온 작품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안윤호 교육장은 “수요자 중심의 어울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일 대경중 학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무원체험교실’을 진행했다.대경중 학생들은 공무원들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관람했다. 새내기 공무원을 만나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들었다. 중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CCTV 통합안전센터도 방문했다. CCTV가 비추는 중구 전 지역을 관찰하고 비상벨 작동 및 통화 시연해보면서 24시간 지역을 살피는 재난상황실의 역할을 배웠다. 학생들은 공무원 체험에 앞서 공무원 선언문을 낭독했다. 하루 체험이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마음가짐도 경험해 보기 위해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작년 6월 문을 연 인현문화마루(중구 퇴계로41길 30)에서 카네이션 화분도 만들어 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무원이 이런 일까지 하는 줄 몰랐다”면서“이번 체험을 통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새롭게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경중 1학년 120명은‘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제공하는“청.진.기(현장직업체험)”에 참여해 중구청 이외에도 남산도서관, 법무법인 세종, 한국국제교류재단
중구의 청소년을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5월 8일 구청장실에서 중구청소년센터 명예 청소년관장 위촉식을 열고 김지호(16세, 장충고) 제1대 명예 청소년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명예 청소년 관장제’는 중구청소년센터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것으로 관내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으고 청소년 권리 신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민주 시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선출된 김지호 명예청소년 관장은 △다 들어줌(온·오프라인 소통창구) 개설 △중구 가족 한마음 운동회 △청소년 및 지역 주민 간담회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많은 청소년과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청소년들이 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라며 “청소년 관장으로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1대 청소년 관장은 지난 1일 중구 청소년 선거인단 200명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 5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1개월이다. 중구청소년센터 운영 및 평가에 함께 참여하며 오는 8월 개최되는 ‘중구 청소년 대토론회’ 및 ‘중구청장과 함께 하는 정책 간담회’ 등
중구체육회(회장 유승철)에서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5월 8일 신당5동 해달맞이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해달맞이 생활체조를 함께하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중구체육회 주관으로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르신들은 눈물을 흘리시면서 고맙다며 눈시울 붉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철 회장은 “신당5동 해달맞이체조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를 대접하는데 백발이 지긋하신 어머님께서 어머님이 보고싶다며 우시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혼났다”며 “함께 해 주신 이범용 부회장과 박란주 감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서울 중구(김길성)에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중구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5월 7일 어르신들 500여명을 모시고 중구 구민회관에서 ‘어버이 은혜 감사해孝 존경해孝’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 어르신 3명과 어르신 돌봄에 봉사해온 효행자 2명에게 표창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 행사도 진행됐다. 5월 11일에는 손기정체육공원에서 노년의 건강을 뽐내는 ‘어버이날 기념 실버축구대회’가 펼쳐진다. 중구외에 종로, 용산, 성동구 실버축구 회원들 100여명이 모여 미니친선경기를 치루며 화합을 도모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중구체육회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카에이션과 실물 크기로 제작된 전신브로마이드를 동호인들에게 전달해 평소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기념촬영하는 뜻깊은 시간도 갖는다. 70대이상 30여명으로 구성된 중구 실버축구단은 체육활동을 통해 동호인들의 친목과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손자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중구 보건소에서는 5월 13일부터 27일간 매주 월요일에 ‘손주사랑 조부모교실’을 운
중구가 ‘살아 있는 역사’를 예우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서울특별시 중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지난 4월 말 공포했다. 조례에 따르면 구청장은 토박이에 대해 구 주관 각종 행사에 초청 및 예우할 수 있으며, 구가 설치·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제증명 관련 발급 수수료를 감면할 수 있고, 종량제봉투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토박이회 등 자발적인 모임 등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토박이들은 오는 7월부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이용도 무료로 할 수 있다. 이는 중구의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예우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늘리자는 취지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새로 선정된 토박이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면서 “중구 토박이에 대한 우선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한 이후 본격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례안은 올해 4월 중구의회에 상정돼 심사를 마쳤다. 중구는 1999년부터 중구 관내에서 60년 이상 계속 거주한 주민을 찾아 매년 토박이패를 수여해 왔다. 작년 말까지 총 198명의 토박이를 발굴했으며 이 중 84명이 현재까지 중구에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