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웃음의 의미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웃음은 기쁨의 표현이며, 즐겁고 흐뭇한 인간의 감정은 몸 밖으로 표출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의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이나 소리가 바로 웃음이다. 즉 쾌적한 정신활동에 수반되는 감정의 반응이고, 고정관념이 사라질 때 나타나는 놀람의 소리이다.

 

 웃음은 정신적 쾌감이 작용하면서 얼굴에 표현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자연적인 생리현상으로도 나타나는데, 대뇌의 신피질에 있는 쾌락적 기능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표출되는 웃음은 자연발생적이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내부에 존재하는 본능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웃음은 우월감을 포함한 모든 욕망을 버릴 때 생기는 것이고, 자신의 인격 수양과 더불어 수반되는 웃음은 고귀한 정신적인 웃음이다. 정신적인 웃음은 인위적인 웃음의 차원을 넘어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믿음과 사랑의 여유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웃음은 생물학적 반응과 정신적 사유의 산물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선물이다.

 

 바로 이러한 웃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웃음은 운동이다!"라고 제안해본다.

 

 웃음(laughter)에는 미소(微笑), 고소(苦笑), 홍소(哄笑), 냉소(冷笑), 조소(嘲笑), 실소(失笑), 파안대소(破顔大笑), 박장대소(拍掌大笑) 등이 있다. 웃음 속에 희노애락이 있지만 진정한 웃음은 기쁨과 즐거움의 웃음이다.

 

 △80평생에 웃는 시간은 겨우 22일-웃으면서 사는 인생을 누구나 꿈꾼다. 행복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웃음이 있는 풍경, 웃음은 행복의 여정을 만드는 첫 번째 본능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멋들어진 본능 웃음, 하지만 우리는 오늘 하루 동안 몇 번이나 웃었을까?

 

 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은 하루에 열다섯 번 정도 웃고, 한국인은 여섯 번에서 일곱 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우리가 한번 웃을 때 몇 초 정도 웃을까? 넉넉히 쳐서 한 번 웃을 때 10초 정도 웃는다고 가정해도 하루에 1분 정도 웃는 셈이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우리가 80년을 산다고 해도 웃고 즐기는 시간은 22일도 안 된다.

 

 ▲웃을 일이 없어도 웃는 것이 비법-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강의를 하다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이 있다. 그것은 바로 ‘웃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웃음은 운동이다!’라는 생각의 전환이다.

 

 우리 옛말에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어진다는 말이다. 또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도 있다. 즉 웃으면 복(福)이 온다는 말이다. 이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웃음에 접근해야만 진정으로 웃음의 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웃음은 운동이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 speechok. com 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