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곧 경쟁력이다 ⑨ / 말을 멋지게 전달하는 방법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스피치의 절반 이상은 음성표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스피치란 청각에 의존하는 것이므로 음성표현을 잘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마치 아주 잘된 작사, 작곡의 노래를 음치가 음정, 박자, 리듬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부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 효과적인 말하기 훈련법

 

 표현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말의 억양이나 속도에 변화를 주며 말하느냐 아니냐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조롭게 표현하면 듣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들고, 의미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도 없다.

 

 음성의 강약과 높고 낮음, 그리고 빠르고 느림이 잘 조화된 언어 표현을 익혀야 한다. 음성의 특성을 크게 나누면 음량, 음폭, 음질, 음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음량은 목소리가 얼마나 크냐, 작냐를 말한다. 풍부한 음량은 스피치의 절대적인 원동력이 된다.

 

 음성의 단련은 첫째, 호흡은 스피치에 있어서 자동차의 연료 역할을 하므로 충분한 공기의 호흡이 중요하다. 스피치의 호흡법은 숨을 들어 마시면 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을 할 때에는 배에 힘이 들어가는 복식 호흡을 한다.

 

 둘째, 발성의 10단계를 통한 자기음성단련. 10단계발성법은 아주 중요한 기본발성으로서 자신의 음성을 정확히 알고 고저, 장단의 연습을 통해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다.

 

 목소리의 6요소는 빠르기(rate), 크기(volume), 높이(pitch), 길이(duration) , 쉬기(phrasing), 힘주기(emphasis)다. 내용이 좋은 신문 사설을 선택해 말의 강약, 어조의 빠르기에 변화를 주며 말하되, 읽는 게 아니라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큰소리로 읽는다.

 

문장 끝에 있다, 없다, 것이다를 있습니다, 없습니다, 것입니다등 구어체로 바꿔서 읽는다. 글을 쓸 때는 단어 중심으로 띄어 쓰지만 말에서는 그 의미나 흐름에 맞춰 어구를 한 단위로 묶어서 말하는 게 보통이다. 즉, 한 어구 안에서의 낱말은 붙여서 표현하는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부정확한 발음은 의사전달에 있어서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연사는 발음의 정확도를 녹음기로 측정해 정확한 발음을 하도록 훈련해야 된다. 특히 입모양의 변화에 따라 모음의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문사설이나 칼럼(논리적이고 조리 있는 말을 원한다면), 동화, 소설, 잡지 등 어떤 글이든 상관없다.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여 느낌을 살려서 소리내어 읽는다. 이를 녹음 반복해 들으면서 속도와 억양 등을 체크하며 스스로 평가해 본다.

 

 다음호에는('성공하는 사람들이 화술 테크닉'이 이어짐)

(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 speechok. com 02)2279-3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