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11주년 축시 / 시인 성운 이애진

11년의 희노애락을

 

구민과 함께 해온

 

중구자치 신문!

 

이른 새벽

 

힘차게 솟구쳐 오른 태양의 밝은 빛으로

 

온 세상을 두루 두루 밝히는

 

중구의 참 빛 이였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땅마저 갈라 질 때는

 

한없이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었습니다.

 

목청껏 소리 높혀

 

부르고 불러도

 

한없이 부르고 싶은

 

모두의 노래

 

둥둥 북을 울려

 

전하고 싶은 소리

 

구석구석 전하고

 

둥둥 북을 울려

 

말문 막힌 답답함 속 시원히 풀어주고

 

좋은 소식 밝은 소식

 

기쁨은 두 배로 슬픔은 반으로

 

마르지 않는 샘과

 

한없이 부르고 싶은 노래와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중구자치 신문!

 

자랑스런 중구의 향기로운 꽃으로

 

지을 수도 사라지지도 않을

 

영원한 외침이게 하소서!

 

-중구자치신문 11주년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