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임진년 각계인사 신년 메시지

■ 신년 축시 / 이명은 시인

 

임진년 새 날에

 

오늘은 마음이 춥던

 

어제의 오늘이 아니다

 

동해에서 담금질된 태양이

 

염원의 함성에 힘을 내

 

힘차게 솟아오른 희망의 새날

 

우리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설레이는 맘으로 문을 열고

 

푸른 향기로 달려오는 희망을 마시자

 

지난해

 

섭하고 아픈 상처는

 

어제의 흙속에 거름되라 묻어 두고

 

임진년 새날 새터에

 

희망, 믿음, 소망의 씨앗을 뿌리자

 

진실한 믿음의 나무가 자라나

 

소망과 희망의 꽃이 피고

 

꿈과 사랑의 열매가 결실을 맺으리

 

조금은 암울하여 숨쉬기 힘들고

 

조금 투박하여 곱지 못해도

 

외면하고 변명하고 덮어 숨기지 말자

 

칼바람 앞에 나목처럼

 

때론 소나무처럼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외치자

 

서울의 중심에서 지역의 어깨를 함께 하고

 

세계 속으로 힘차게 힘차게 걸어 나가자

 

 

 

 

"중구민 교육·복지사업 확대할 터"

 

김 희 옥 동국대학교 총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국인 여러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동국대학교, '햇빛 밝은 동쪽의 아침나라'라는 뜻이 한 번 더 새롭게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입니다.

 

총장에 취임한 지난 한 해는 향기롭고 좋은 인연들이 모여 동국중흥의 토대를 이루어나가는 역사적 시기였습니다. 제2건학운동을 이끄는 'RE-START 프로젝트'를 가동시킴으로써 동국발전의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동국 105년의 역사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가지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돼 미래로 가는 길을 더 잘 보이게 해주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제3캠퍼스인 바이오메디 융합캠퍼스를 열어서 미래 신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고, 운동장과 수영장 부지를 매입해 서울캠퍼스 부지를 20% 가량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금년 2월 중에 산학협력관과 기숙사가 완공되면 이공계 학과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외평판도 제고와 지방 우수학생 유치도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동국중흥의 토대를 이룬 지난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2012년 학교 운영의 주된 방향은 우수인재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융복합 신설학과를 준비하고, 인재동국 프로젝트도 시행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학생들을 학교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동국대학교가 이렇게 혁신 정책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중구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국대학교는 그간 보내주신 애정에 보답하고자 컴퓨터·영어교육, 사회봉사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 중구 구민들을 위한 교육·복지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며 중구민 여러분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안고 떠오르는 저 태양처럼, 중구민과 동국가족 여러분의 마음속에 건강과 기쁨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명품중구 도약하는 원년 될 터"

 

최 창 식 중구청장

 

중구민 여러분! 60년만의 서기(瑞氣) 충만한 흑룡의 해, 임진년의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먼저 지난해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구정 운영에 큰 힘이 되어주신 13만 중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진년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늘 기쁨과 행복이 넘치고 바라신 모든 일은 꼭 이루시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8개월간 우리는 변화와 혁신이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했고 목표를 실현코자 열성을 다해 일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부처 및 서울시의 각종 사업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구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중구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는 밑그림을 하나하나 그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그 밑그림을 완성하고 색과 질감을 입혀가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저와 1천200여 중구청 가족들은 새로운 각오와 도전정신으로 명품 중구로의 도약을 준비하려 합니다.

 

먼저 청년, 퇴직자, 노인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데 집중하고 기업과 연계망을 구축, 취업이 우선되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부부들이 중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중구를 보육특구로 만들고,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중심축으로 학력신장 집중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3개의 중고교를 명문학교로 육성하고, 충무공탄생지, 서소문공원, 박정희 전대통령 본가등 역사문화자원을 발굴,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겠습니다. 남산 고도제한으로 낙후된 지역은 남산경관 보존과 개발이익 최대화라는 가치를 함께 충족시켜 명품복합 주거지로 재탄생 시킬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구에 잠재되어 있는 성장동력들을 이끌어낼 지혜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여러분의 화합된 힘과 격려가 함께한다면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는 희망의 2012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중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변화반영 통일 담론조성 만전"

 

김 재 국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친애하는 중구 구민 여러분,

 

임진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지난연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예측되고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변화의 물결속에서 하나된 통일담론 형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민주평통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조국의 평화적 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새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꿈꾸며 다시 한 번 국운과 가정이 함께 윤택해지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자문위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구촌의 마지막 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통일의 과업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민족의 중대과제이며 국민 모두가 혼연 일체 되어 추진해야 할 미래를 위한 민족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구민께서도 평화통일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일에 많은 협력과 협조를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김정일 시대에는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 등으로 우리를 괴롭혔지만 안보를 튼튼히 하고 평화를 지키는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편 2011년에는 서울시장과 중구청장 보궐선거로 인해 민주주의는 진일보했으며 지역의 갈등과 반목이 어느정도 완화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것 자체가 평화통일을 향해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밝아온 임진년에는 경제의 안정을 시작으로 서민들의 삶에 훈훈한 온기가 감돌고, 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중구민 여러분 모두 임진년 한 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그동안 민주평통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통과 대화로 열린 의정 구현"

 

김 수 안 중구의회 의장

 

친애하는 13만 중구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신묘년이 저물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이 원하시는 일들을 모두 성취 하시고,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찬 복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구민 여러분이 베풀어 주신 뜨거운 성원과 깊은 애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6대 중구의회가 중구가족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힘차게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0년이 되는 해로써 우리 의원 모두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구민을 대변하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지방행정을 연구하고 논의하며 의원의 본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190건의 시정, 건의사항을 통해 구정 살림살이를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두 차례의 정례회기 중에는 60여건의 구정질문을 통해 중구 주요 현안사업을 살펴 구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했고, 이와 함께 중구 관내 곳곳,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자 의원 개개인이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찾아뵙고 민생현안과 직결된 해법 찾기와 대안제시에 노력해 왔습니다.

 

2012년은 제6대 의회가 중반을 향해 가는 시기입니다. 지난 기간의 성과와 과오를 바탕으로 남은기간 의정활동에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소통과 대화로 구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정 구현은 물론, 안정적이고 화합된 의회상 정립에 힘을 모아 최선의 방책을 찾아나가는 신뢰받는 의회운영을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바람과 희망을 안고 출범한 제6대 중구의회가 역대 의회 중 가장 모범적인 의회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새해에는 용감하고 정직한 용의 기운처럼 쇄신과 창조적인 정책제안 제시는 물론 구민과 함께 공론을 형성하는 의회의 본분을 다해 더욱 의욕적이고 힘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양질의 문화 향수권 증진 최선"

 

김 장 환 중구문화원장

 

희망찬 2012년 임진년 새해가 우리 모두의 가슴에 희망을 가득안고 중구의 상징인 남산위로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중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중구문화원은 지난해 기존의 고유사업인 문화교실, 문화재탐방교실, 향토사연구, 중구문화·중구문예발간, 중구사진공모전, 문화달력 발간 배부, 예문갤러리에서의 대관 및 전시회를 통해서 중구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의와 변화로 더욱 내실을 기하면서 문화사업을 실시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파리공원과 베를린광장, 한빛미디어파크 등을 중심으로 한 청계천과 남산 주변지역의 숨겨져 있는 중구의 문화유산을 각 기업체와 더불어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울한양 도성의 문화향수를 제공하고 명소로 만드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 문화행사로 열리는 '청계천모형거북선 경주대회'에 중구소재 기업이 참여해 관내초등학교에 교구재를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과 학교, 기업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더 나아가 충무공 기념관 건립은 중구민 모두의 뜻으로서 중구문화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서울 성곽 둘레길 답사'를 실시해 시민 누구나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권역별로 분류, 원하는 코스별로 서울성곽 둘레길을 답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대중화는 물론 청계천과 남산 강북도심 문화관광의 세계적 이미지 구축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중구문화원을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과 역대 2천여 회원, 열악한 시설과 예산 속에서도 문화원 임직원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자문위원단의 노하우로 변화와 원칙 그리고 창의의 경영마인드로 중구민 여러분에게 양질의 문화 향수권 제공을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