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날 만날 정동야행’은 5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열리는 정동야행의 사전 행사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펼쳐지는 근대 역사와 정취의 향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정동야행 코스를 미리 체험해보는 ‘미리 정동야행’과 정동야행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정동야행’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 17일에는 덕수궁 석조전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협의회를 초대해 ‘덕수궁 석조전 특별 해설 투어’를 진행했다. 16명의 위원장들이 해설사의 역사 설명을 들으며 덕수궁 석조전 내부를 순회했다. 투어에 참여한 한 위원장은 “낮에 보는 석조전도 이렇게 아름답다면 밤의 석조전이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3일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들과 미리 정동야행’이 진행됐다. 홈즈리더와 입주민, 아이들 등 15명이 문화해설사와 함께 봄날 정동길의 낭만을 만끽했다. ‘미리 정동야행’은 이제 5월 3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열릴 ‘티블렌딩’ 강좌와 5월 11일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동 투어’를 앞두고 있다. 특히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 ‘2024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동아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손기정문화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및 환경감수성 함양을 목적으로 ‘다시쓰기 클럽’ 동아리를 구성하고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시쓰기 클럽’은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의 인식을 높이고자 생활 속에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활용’ 소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는 업사이클 공예 동아리이다. 활동은 4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일깨우는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 강의를 시작으로, 친환경 만들기 체험 활동 수업이 이어진다. 쉽게 닳고 버려지는 양말과 폐원단 등을 사용한 안마봉과 네트백, 걱정 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천연 수세미, 카드지갑, 컵 받침대 등 시즌별 실사용이 가능한 생활소품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매월 도서관에서는 제작된 소품들을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나와 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오는 5월 24일(금)∼25일(토) 개최를 앞두고 사전 행사인 ‘맨날 만날 정동야행’을 운영한다. 덕수궁 돌담길 따라 근대의 낭만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정동야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축제를 ‘맛보기 체험’할 수 있는 ‘미리 정동야행’과, 정동야행 사진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 및 역대 포스터를 전시하는‘찾아가는 정동야행’이 마련돼 있다. 지난 3월 27일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미리 정동야행’의 첫 프로그램이 열렸다. 관내 각 아파트단지를 대표하는‘홈즈리더’30명이 참여해 청사초롱을 만들었다. 청사초롱 겉면에 소원을 적고 틀을 조립한 후 조명을 설치하는 작업에 주민들은 정성을 다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길성 중구청장이 일일 강사를 자처해 주민들이 청사초롱을 완성하는 것을 도왔다. 이날 제작된 청사초롱 30개는 정동야행 축제장에 걸려 봄밤을 환하게 밝혀 줄 예정이다. 주민들은 청사초롱을 만든 후 문화해설사와 함께 배재학당→서울시립미술관→정동제일교회→이화박물관→구러시아공사관(정동공원)을 차례로 산책하며 각 장소에 얽힌 역사 해설을 들었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중구에 살고 있지만, 정동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