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나경원 의원이 신당2동 재래시장을 방문해 민생을 살피고 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미디어 법이 통과된 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신당5동을 시작으로 신당1동 신당2동 등을 순회하면서 지역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여야간 미디어법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중구에 소홀했던 나 의원은 미디어법 통과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문광위 간사를 맡고 있어 지역에 올 수 없었던 점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불편함이 없는지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 등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탐방을 통해 나 의원은 관내 민심을 살피고, 지역현안을 파악하기에 전념했다.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민주당은 정치선동을 위해 길거리로 나갔지만, 한나라당은 경제를 위해 민생의 거리로 나왔다”며 지역민의 고충과 어려움을 빠짐없이 청취했다.
특히 29일에는 신당2동 복지관 길에 위치한 정육점, 옷가게, 사진관, 미용실 등을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에 귀 기울였으며 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기업 슈퍼마켓(SSM) 확장에 따른 재래시장과 영세상인의 생존 위협에 대한 대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중구는 민생경제가 시급한 곳”이라며 “국회에서는 입법과 정책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는 지역민의 고충을 청취, 의견을 반영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중구 현안과 교육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중구의 오랜 과제인 고도제한, 역세권 개발문제를 비롯해 중구 관내 체육시설 문제, 중구 초등·중학교의 교육환경개선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구 경제 활성화와 부활을 위한 중구민의 요구를 전달하고 서울시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