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구지역 소재 숭의초(교장 조대인)는 지난 9월 27일 ‘다 같이 돌자 숭의 한바퀴’라는 주제로 숭의초 재학생과 온 가족이 남산을 걷는 숭의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숭의초교는 남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이번 산행대회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학생과 학부모님은 학교에 등교해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 남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했다.
숭의산행대회는 학교가 개교한 이래 지속된 유서 깊은 행사로 학생들이 친구들과 가족들, 선생님과 함께 산을 오르며 가족 간의 화합과 건강을 다지고 친구들과 우정을 기르는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숭의초 1∼6학년 500여명의 재학생과 학부모, 조부모, 형제자매가 함께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보호의 취지에 맞추어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학교에서 제공한 명동역에서 학교 간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산행은 학년별로 난이도를 달리해 1,2학년은 숭의초 기도 동산에서 출발해 서울타워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1시간 코스를 3,4,5,6학년은 남산 장충단 공원 구간을 포함한 2시간 코스를 완주했다.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학생들과 가족들은 서울의 중심 중구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남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평소 도심에서 생활하며 접하기 힘든 자연의 소중함을 느겼다고 알려 왔다. 산행 후에는 숭의초 소운동장에서 기념품 수령과 포토월 사진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됐다.
체험존은 미니골프, 제기차기, 콩주머니 던지기, 딱지치기, 협동 줄넘기, 축구공 넣기 등 6개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손을 잡고 줄넘기를 하고 각종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은 활동 후 기념품과 경품을 수령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숭의초 체육부장 조영훈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산을 오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가족이 더 화목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질서 있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협조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숭의산행대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남산을 걸으며 체력을 증진하고, 학교와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공동체로서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숭의초는 앞으로도 학생, 가정,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