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제24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장이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 2018. 9. 5
제8대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첫 정례회를 열고 430억6천400만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심의하고 31억5천만원을 삭감해 399억972만원을 가결했다.
일반회계에서 18억4천만원, 특별회계에서 15억8천만원을 삭감하고 의원발의로 2억6천696만원을 증액했다.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계상했다.
이에 따라 2018년도 중구예산은 4천732억 5천704만원으로 기정예산 4천301억 9천272만원 보다 10% 늘어나게 됐다.
중구의회는 지난 8월 24일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45회 정례회를 열고 추경안 등을 심사하고 지난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8년도 제2회 추경안 △중구공유촉진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특히 제2회 추경안과 함께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및 공원조성 사업에 대한 건의문, 중구 성동을 선거구 반대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혜영 윤판오 고문식 박영한 이승용 길기영 이화묵 김행선 의원 등 8명으로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승용 의원, 부위원장에 길기영 의원을 선출했다.
예산결산 위원장에 선출된 이승용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부여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경안 심사는 어려운 구 재정여건을 감안해 구민 실생활과 관련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순우 기획재정국장은 '2018년도 제2회 추경안' 제안 설명을 통해 "구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중인 현장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비용 등 민생현안 예산을 편성했다"며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27일과 28일에는 상임위별로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사한 뒤 29일부터 31일까지는 상임위에서 심사한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지난 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추경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조영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정활동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인 의원 발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중구의회가 의욕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생활밀착형 입법활동을 통해 구민행복을 담보하고 더욱 신뢰받는 의회상을 계속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8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14건의 조례안과 2017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그리고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의 총 규모 4천732억원 중 430억원이 추가된 예산안을 심사하고 처리하게 된다."며 "이번 추경안의 주된 목적은 일자리, 복지, 교육, 환경 등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