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제10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병환 의원(신당2동)은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공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무질서한 공원관리를 개선하고 주민의 참여의식 고취를 위해 해당지역 주민중 자원봉사자를 선발, 위촉관리 하게 된다면 청소년 선도와 함께 무질서한 쓰레기 투기등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건교부가 내년부터 도심 주택가 짜투리땅에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공원제한 완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도심에 공원을 설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의원은 "도심 주변에 역사공원등과 같은 테마공원이나 숲으로 덮인 그린웨이(綠道)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공원 조성및 관리에 필요한 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중인 도심재개발 특별회계를 전용해 시행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의원은 "현재 서울의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3.7㎡(1.1평)으로 미국 뉴욕 6.9평 영국 런던 7.3평 독일 베를린 7.4평 프랑스 파리 5.4평등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며 "10년 이상 미집행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용지 약 42만평 가운데 상당부분이 공원시설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어린이 근린 묘지 체육 묘지 도시자연공원등 5가지 유형으로 제한돼 있는 것을 한강주변 수변 생태 역사 테마공원과 나무가 도로를 둘러싸고 있는 그린웨이등을 도심공원으로 지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