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김진수 간사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한)는 29일 충무아트홀 6층에서 민선5기 제6대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구청장 당선자가 원활하게 직무를 인수함으로써 구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된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위원장과 5개의 분과위원회(15명)로 구성됐다. 또한 인수위는 구정운영 방향을 고려해 정무·민원·인사분과, 재정분과, 교육·사회·문화체육분과, 보건복지분과, 도시건설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지난 14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15~16일까지 구정종합업무보고를 실시했으며, 16~28일까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5개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해당분야 실무자와 위원들간에 심도있는 토론과 정책대안 개발에 주력했다.
인수위는 지난 14~29일까지 구정업무보고와 분과회의를 개최해 중구 5국 28개 부서와 감사담당관,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중구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종합업무보고는 위원장이, 분과회의는 분과별로 주재하고, 각 국장 및 부서장들의 현안업무보고, 인수위원들의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구청 간부와 인수위원들이 일정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각 부서에서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 보고서를 준비하고 성실한 보고를 했으나, 일부에서는 당선자 공약 사항에 대한 이해 부족과 검토 미흡으로 인수위원들이 민선5기 구정방향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비전을 제시토록 요구했다.
이날 정무·민원·인사분과 김수안 위원은 △구에서 진행 중인 모든 사업 대상으로 '투자 순위 전면 재조정' 필요 △재정 건전성 위해 '전시성·선심성 예산' 줄여 나가야 함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등을 지적했다.
재정분과 세입·세출과 관련해 김기태 위원은 △2010년 세입전망 차질로 세출예산을 과다 편성해 2차 추경에 244억원을 감액할 것 △민선4기 과도한 공약사업 추진결과 재정부실을 초래했으며, 민선5기 신규, 계속사업 재원확보에 애로가 있음 △중립복합시설 증설, 보건분소 중구실버타운건립 등 새로운 시설의 신·증축은 2011년 재정여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사업시기 조정요망 등을 지적했으며, 일반사항에 대해 김연선 위원은 △시설관리공단은 대상사업과 과다한 계약직 인력을 재진단 할 필요가 있으며 △중구문화재단 1층 임대사업은 식당과 커피숍을 통합해 수입을 늘리고 거북선 카페는 폐쇄해 시민휴식공간으로 환원을 검토해야 하고 △충무로영화제 사업을 시급히 중단해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도시건설분과 변창윤 위원은 △신당동, 중림동의 낙후 불량주택 재개신발에 대한 민간위주의 개발방식에 공공관리의 당위성은 긍정적이나, 전면 재개발 방식보다 수복 재개발 방식과 서울시 시프트 사업과 연계해 재정착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