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신당8구역 재개발 현장 민원 해결 본격화

윤판오 의장 등 관계기관·노조·시공사·주민 합동간담회, 상생 해법 모색
양측 노조 지게차 사용계약 합의·집회 철회…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흥인초·청구초 학습권 보호 및 준공까지 상시 소통·밀착 점검체계 구축

 

서울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9월 9일 청구동 주민센터에서 신당8구역 재개발 공사현장과 관련한 주민 피해 및 노조 간 갈등 해소 위한 ‘노노·노사·민관경 합동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구의회와 중구청, 중부경찰서가 중심이 돼 관계기관과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성사됐다. 현장에는 중구의회 의원 6명을 비롯해 중부경찰서, 중구청, 서울시의원,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양측 건설기계 노조 관계자,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및 주민대표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갈등 상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그간 신당8구역 재개발 현장은 지난 6월부터 지게차 사용계약을 둘러싼 노조 간 갈등으로 집회가 이어지면서, 인근 청구초와 흥인초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의 소음 및 통행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중구의회와 중구청, 중부경찰서는 사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앞서 지난 8월 7일 윤판오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과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데 이어 “의회와 중구청,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4일 양측 노조가 지게차 사용계약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신당8구역 및 포스코 본사 앞 집회를 철회키로 결정하면서 평화적 해결의 물꼬를 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고통을 겪은 주민들에 대한 노조 측의 사과와 함께 향후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상생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판오 의장은 ”신당8구역 문제는 단순한 노사 간 갈등을 넘어 인근 주민과 학생들의 일상과 안전, 학습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지역 현안”이라며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공사 과정에서 학부모와 주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불편과 걱정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과 아이들의 학습권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관계기관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의 입장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지방의회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강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윤 의장은 “중구의회는 중부경찰서 및 중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진행 상황과 주민 불편 사항을 끝까지 꼼꼼히 살피며, 구민과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학교 주변 200m이내를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된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례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흥인초·청구초 학부모회, 인근 아파트 입주민, 시공사, 노조 및 중구청·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재개발 준공 시까지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한 밀착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