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라는 한 문장을 앞세우고 세상에 나온 신문이 어느새 스물다섯 살이 됐습니다.
지난 25년 중구는 낡은 골목이 새 길로 바뀌고, 오래된 가게가 문을 닫으면 또 다른 가게가 그 자리에 새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그 변화의 걸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 기록한 것이 바로 중구자치신문이었습니다.
신문의 지면이 두터워질수록 우리 동네의 이야기도 그만큼 깊어졌습니다. 중구와 중구자치신문은 그렇게 25년을,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며 나란히 함께 걸어왔습니다.
저는 지역신문의 힘이 크기가 아니라 ‘가까움’에 있다고 믿습니다.
큰 언론이 무심코 지나치는 골목 안의 목소리를, 중구자치신문은 놓치지 않고 담아 왔습니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중히 활자에 새겨 온 그 오랜 정성에, 한 사람의 독자로서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