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쪽방촌 폭염 대비 맞춤형 지원

중구, 빗썸·소방서 합심 주거환경 정비, 화재 안전망 선제적 구축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중림동 쪽방촌 61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110가구에는 폭염 대비 물품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구는 지난 6월 17일 중림동 한사랑가족공동체 일대에서 ‘재난·폭염 대비 안심쪽방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빗썸나눔재단의 후원(약 1천500만 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직원과 중부소방서, 중구 의용소방대가 동참했다.

 

이들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20가구를 방문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감지기를 설치하는 한편 내구연한이 지난 소화기를 교체했다. 이와 함께 쪽방 주민 50명에게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고, 냉감 이불·누전 차단 멀티탭·붙이는 소화패치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했다.

 

아울러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지부와 중구청지회에서도 쪽방촌에 선풍기 30대씩 후원했다.

 

중림동은 저소득 가구(618가구)의 43.4%가 고시원과 쪽방 등에 거주하고 있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동주민센터는 환경이 가장 열악한 쪽방 지역 주거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11일 시설 정비를 마쳤다.

 

먼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위해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호실 번호가 없는’ 31가구에 고유 호실표를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