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70년(2026년) 부처님 오신날(24일)을 맞아 관내 한옥마을 목멱산(남산) 충정사(주지스님 덕운), 청구동 흥도사(주지스님 성연)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현, 국민의힘 김길성, 개혁신당 길기영 중구청장 후보, 민주당 박순규 송재천, 국민의힘 이정미 윤수혁 시의원 후보와 구의원 후보들도 함께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 국민의힘 최수진 국회의원 등도 주지스님, 신도들과 함께 헌화하면서 충정사와 흥도사의 부흥을 기원했다.
충정사 덕운 주지스님은 부처님이 세상에 온 의미를 되새기면서, 올해 봉축 표어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의 메시지대로 평안과 화합을 기원했다.
덕운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2,600년전 인도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을 넘어 ‘지금 여기’ 우리 의식속에 현존하신다는 가르침이 불교의 가르침이고 이는 인류의 희망이 된다”며 3가지 원리로 해석했다.
첫째, 불성(佛性:내안에 이미 갖춰진 ‘완벽한 씨앗’), 둘째, 깨어있는 의식(Mindfulness: ‘지금 이순간’의 현존), 셋째, 자비의 발현(내 손이 부처님의 손이 될 때) 등이다.
덕운스님은 “불교는 부처님을 외부의 절대자가 아닌 모든 생명이 본래 가지고 있는 ‘깨달음의 성품’으로 정의한다”며 “부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이미 부처와 같은 지혜가 있음을 신뢰하고 그것을 꺼내 쓰는 과정”이라고 설파했다.
흥도사 성연 주지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모든 괴로움은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에서 비롯된다”며 “이제 우리는 집착과 분별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흥도사 최복수 신도회장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은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요 진리의 등불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나투신 참으로 뜻깊은 날”이라며 “다함께 찬탄과 공양, 그리고 지극한 발원으로 한 마음이 돼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자”고 말했다.
정영순 관음회장은 봉축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참 생명의 존귀한 빛이 있는 줄 모르고 끝없는 생사에 윤회하면서 한없는 죄업속에 빠져 있음을 대자대비로 구원하고자 룸비니 동산에 강탄하셨다”며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국운이 번창하고 국민들의 생업이 풍요롭고 나라가 평온하게 해 달라”며 봉축했다.
이날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명종, 관불, 수계식, 자비와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미래세대 발원문 낭독, 봉축가, ‘불도를 다 이루겠다’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봉축 법요식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