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의 시대를 끝내고 경영의 시대 중구를 열겠다”

■ 6·3지방선거 중구청장 예비후보에 듣는다
/ 길 기 영 개혁신당 중구청장 예비후보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지원팀 신설”
“남산 고도제한 완화·AI 행정 혁신으로 중구 재설계”

 

길기영 개혁신당 중구청장 후보가 “양당 정쟁에 포로가 된 중구를 실력과 경영으로 바꾸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길 후보는 개혁신당 공천과 관련해 “개인에게는 영광이지만, 중구민에게는 정쟁의 시대를 끝내고 경영의 시대를 열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 중구의원과 의장을 지내며 예산과 조례를 검증해 왔다”며 “현 구정은 화려한 홍보와 달리 주민 체감 성과는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결산검사에서 중구 민간이전 비용이 전체의 42.36%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회계 투명성 부족과 전시성 사업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길 후보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막힌 길은 뚫고, 없는 길은 만드는 중구의 미래 설계자 길기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재개발의 막힌 길, 관료주의 행정의 막힌 길을 혁신하고 미래 세대가 걸어갈 길을 새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은 주민 삶보다 정치 논리를 우선했다”며 “개혁신당은 오직 중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만 물었다. 줄세우기와 기탁금 없는 공천을 통해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구정에 대해서는 “약속은 화려했지만 주민 실익은 고요했다”고 평가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남산자락숲길 조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개발은 선언에 머물렀고, 예산 가성비가 실종됐다”고 지적하고, “신당·중림동 일대 재개발은 여전히 답보 상태이며 주민 갈등도 깊어졌다”고 주장했다.

 

길 후보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재개발 조감도가 아니라 실제 공사 현장의 변화”라며 “서울시의 사업성 보정계수와 역세권 준주거 종상향 정책을 중구 전역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사업성을 확실히 끌어올리고, ‘재개발 갈등 조정 전담팀’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 발전 전략으로 ‘4대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혈세 파수꾼 행정’을 통해 방만한 예산 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취임 즉시 전체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전시성 사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낀 재원은 재개발과 민생, 복지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둘째 전략은 ‘재개발 속도전’으로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지원팀을 신설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신당·청구·황학·중림동 등 주요 지역은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셋째는 ‘AI 행정 혁신’이라며 “24시간 AI 민원 시스템과 실시간 예산 공개 플랫폼을 구축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넷째는 ‘살고 싶은 중구’ 조성을 위해 1인 가구 생활지원센터와 아침 돌봄 확대 등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해서는 “층수만 높이는 반쪽짜리 완화가 아니라 용적률 상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신당9구역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성이 낮아 시공사 선정이 4차례 유찰됐다”며 “역세권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용적률 250% 이상 확보를 추진하고, 문화재청의 성곽 높이 제한 문제 해결과 특별법등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산타운 리모델링 문제에 대해서는 “8년 표류는 행정 참사”라고 규정하고, “혼합주택단지 특례가 없는 상황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민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길 후보는 구청장 직속 지원팀 신설과 주택법 개정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 사업에 대해서는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역사·문화·경제 벨트 구축에 집중하겠다”며 “건천동 생가터 정비와 기념관·도서관 건립 추진하고, 충무로·을지로 상권과 연계한 K-역사관광 콘텐츠 개발 계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정책과 관련, “명문고 유치 같은 공허한 구호보다 실질적 교육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며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와 역사·문화 특화 교육 콘텐츠 도입을 약속했다.

 

돌봄 분야에서는 “서울시 1인 가구 예산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약수동 아침 돌봄과 AI 기반 고독사 예방 시스템도 공약했다.

 

재개발 활성화 방안과 관련, “사업성 보정계수 확대 적용과 갈등 조정 전담팀 운영”을 제시하고 “특히 필지 통합과 인허가 단축을 위한 원스톱 행정 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

 

세입자 보호를 위한 이주비 융자 지원과 임시 거주 연계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과 관련, “단순한 병원 이전이 아니라 도시 재편 프로젝트”라고 평가하고 “방산동 신축 부지와 훈련원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 조성과 지역 상생 의료 협약 체결 계획을 공개하고, 을지로 부지 활용 방안을 조기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 패션상권은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고부가 전략으로 전환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 바우처 사업을 적극 연계하고 AI 공유주차장과 야간경제 특구도 추진하겠다”며 국비 확보를 위한 ‘글로컬 상권’ 사업 유치 계획도 제시했다.

 

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중앙 정치의 대리전이 아니라 주민 삶을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중구민이 겪는 문제는 재개발 정체와 돌봄 공백, 주차난 같은 생활 문제로 실력으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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