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돌아오고 골목이 살고 걷고 싶은 도시 만들터”

■ 6·3지방선거 중구청장 예비후보에 듣는다
/ 김 학 재 무소속 중구청장 예비후보
“남산·충무로·교육·재개발·전통시장 활성화 청사진” 제시
“현장이 답이라는 신념으로 주민 삶 바꾸는 구청장 되겠다”

 

김학재 무소속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정당의 승패가 아니라 주민의 삶이 중심이 되는 중구를 만들겠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과 지역 발전 구상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중구는 선거 때마다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의 싸움터가 됐다”며 “이제는 오직 중구만 바라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에서 태어나고 일하고 늙어가는 것이 자랑스러운 동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그 한 가지를 보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구 발전 방향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골목상권 회복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중구는 낮에는 수십만 명이 오고 가지만 밤이 되면 비어버리는 도시”라며 “상주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역세권 청년주택 유치, 반지하 가구 안전대책 등을 추진하겠다”며 “중구에서 실제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거 안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황학동 빈티지타운 육성과 을지로 제조업 생태계 보존, 소상공인 임대료 대책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구만의 개성 있는 상권을 지켜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보행 중심 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정동 역사문화벨트 구축과 남산 접근로 정비, 보행 우선 골목길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를 만들겠다”며 “걷기 좋은 중구가 곧 살기 좋은 중구”라고 밝혔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문제와 관련, “30년 숙원사업”이라고 규정하며 단계적이고 균형 있는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산 조망권은 반드시 보호돼야 하고, 고도가 높아져도 남산 스카이라인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이후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임대 비율 확대와 원주민 우선 입주권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아파트만 올리고 학교·병원·공원은 그대로 두면 안 된다. 인프라 확충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35년까지 1만4천호 공급 계획에 대해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설계하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산타운아파트 리모델링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임대와 분양 세대가 혼재된 복잡한 구조 때문에 8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했다”고 설명했다.

 

충무로 미래비전과 관련, 역사와 문화, 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도심 문화재생 전략을 제시했다. “충무로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이자 한국 영화의 발상지”라며 “이순신 탄생지 역사체험공간 조성과 충무로 영화의 거리 복원, 독립영화 시네마테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무로 인쇄골목과 영화 콘텐츠를 연계해 한정판 영화 포스터와 문화상품 제작 사업도 활성화하겠다”며 “개발 이익 일부를 문화 인프라로 환원시켜 충무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돌봄 정책에 대해서는 “중구는 서울에서 초등학교 수가 가장 적다”며 젊은 가족 유출 문제를 지적하고 “문화예술 특성화 교육과 외국어 심화 프로그램, 박물관 연계 현장학습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덕수궁과 국립극장, DDP, 을지로 공방 등 중구 자원을 활용한 교육 모델을 제안하고, 돌봄 정책과 관련해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동별 돌봄시설 확충 계획을 밝혔다.

 

재개발 활성화 방안으로는 구청 주도의 주민설명회와 소규모 재건축 활성화, 빈집 공공매입 재생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중구는 단순 주거 재개발만으로 사업성이 낮은 곳이 많다”며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사업에 대해서는 “중구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방산동 옛 미 공병단 부지에 최신 국가 의료 인프라가 들어서는 것은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중구민 우선 의료서비스 협약 체결과 기존 을지로 부지의 의료복지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디지털 전환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남대문시장 상인 상당수가 아직 온라인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디지털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남대문 새벽 도매투어와 황학동 빈티지 체험, 을지로 공방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00년 역사와 남산, 청계천을 가진 중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자산을 가진 도시”라며 “이 자산을 제대로 활용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작은 골목 하나까지 챙기겠다”며 “중구에서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책상 위 계획보다 골목을 한 번 더 걷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천 가능한 약속으로 주민 삶을 바꾸겠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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