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열린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강평이 끝난 뒤 김기태 결산검사 책임위원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총괄보고회를 시작으로 20여일간 각국별로 실시한 결산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9일 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강평회가 열렸다.
김기태 책임결산검사위원장은 최원익 공인회계사, 이동훈·노미하 세무사 등과 함께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주민생활지원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보건소, 의회사무과 등 구청과 보건소 등에 대해 예산집행과 회계처리의 적법성, 합목적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예산 집행을 했다"면서도 "각 부서에서 발생한 불용액 중 사업의 타당성 등 사전에 수요 예측 및 조사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하며 좀 더 철저한 검토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회단체 및 생활체육협의회에 지급되는 민간이전보조금에 대한 정산보고 시 첨부한 영수증이 일반인에게 발급되지 않은 세금계산서가 첨부되거나, 정산마감일 이후에 발행된 영수증을 첨부한 사례가 있었다"며 "관련부서에서 좀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면 시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세수감소에 대해서도 "재산세 공동세 시행 및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경기도 침체돼 세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예산 편성 등 대비책 강구를 당부했다.
그는 "부서장들께서는 지적사항을 시정 또는 보완해 주시길 바란다"며 "차후에는 예산을 더욱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집행해 지방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강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