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9 19:00 입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홍우)는 제221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5일 시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지하철 운행환경과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최홍우 위원장은 지하철 양공사 설립이후 지하철 운영과 관련 기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고 있는 만큼, 도시철도공사가 신기술 개발 등과 관련된 R&D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시민편의 증진에 이바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기성 의원은 도시철도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동차 부품 국산화와 표준화를 포함한 전동차 조립․제작 업무는 기술자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지하철 운영자로서 기술적 측면에서도 시민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이하 “도시철도공사”)은 전동차 조립․제작 사업은 민간 전문 업체와 공사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안전한 전동차 제작을 통해 시민고객의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우태 의원은 공기업의 경영이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시철도공사의 수익구조를 개편해 흑자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최근에 다양한 부대사업을 통해서 흑자경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공기업의 설립목적 범위 내에서 경영구조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적자폭을 줄이고, 흑자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나은화 의원은 도시철도공사가 추진하는 전동차 조립․제작 사업은 많은 부품이 소요되는 기술집약적인 사업임을 고려, 각계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하고 시민 홍보를 강화해 한 점 의혹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사인 점을 감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효율성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추진함으로써 전동차 조립․제작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현기 의원은 최근 도시철도공사에서 지하철 이용고객 서비스 증진차원에서 다양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나, 과도하거나 형식에 치우친 안내방송으로 인해 오히려 지하철 이용환경이 저해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안내방송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함으로써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구축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서 도시철도공사는 각종 안내정보 제공은 대시민 서비스 증진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일부 과다하고 딱딱한 안내방송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있음을 인정하고, 향후에 기관사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서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