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195곳 주차시설 전무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10.03.14 18:16:59

주차장 해소되면 재래시장 이용… 부의원 조례 발의 대안 제시

 

(2010.3.11 16:00 입력)

 

일반 시민들이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주차불편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다.

이는 재래시장 이용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부두완 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재래시장은 시설 면에서 시대에 역행하고 있으며, 시가 효율적으로 지원해야만 재래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래시장이 존폐의 기로에 선 그 이유는 시 재래시장 점포수(5만1천633개) 대비 주차면(4천273면)비율은 8%, 재래시장 262개 중 주차장이 설치된 시장은 겨우 67개에 불과, 대형판매점의 1/4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조사에서 재래시장과 정부는 시대에 역행하고 있으며,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만 재래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서울시 재래시장 점포수 대비 주차면 비율 8%, 재래시장 262개 중 주차장이 설치된 시장 겨우 67곳으로 현재 대형판매점 주차면의 1/4 수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두완의원이 발의해 지난 1월7일자로 공포된 서울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유통분쟁에 관한 지원조례 제4조2항에 의해 재래시장 및 시장 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재래시장을 존폐의 기로에서 구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5%로 미국 8%, 일본 10%에 비해 2.5∼3배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대형매장으로의 상권 이동 심각성과 피해가 고스란히 자영업자들의 몫이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다.

부두완 의원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발의한 조례 효력의 첫 시험대인 이번조사에서 분석 자료는 첨부한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차장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서울시내 재래시장은 총262개와 대지면적 1백50만4천423㎡에 총 건축면적 1만67만2천96㎡에 비해 주차면적은 9만2천998㎡, 주차면은 8%인 4천273면 밖에 되지 않으며, 이는 건축법 중 부설주차장 설치대상중 판매 및 영업시설기준 정부안 200㎡,서울시안 100㎡에 비하면 4배나 부족하고 대형매장(노원구 소재 모 유통매장 연건축면적 39.727㎡에 주차면수는 1천65면, 또 다른 판매시설은 4만6천376㎡에 주차면적 2만3천459㎡에 751대와 건축면적 3만8천456㎡에 주차면적 1만1천463㎡ 주차면 710대) 주차시설을 비교하면 지극히 열악한 현실로서 주차장이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래시장 262개 중 주차장이 갖추어진 시장은 67개. 점포수 100개 이상 재래시장 중 주차장수는 39 곳이며, 점포수 1,000개 이상 시장 13개 중 주차장이 설비된 재래시장은 5곳으로 재래시장의 평균 주차면수는 10%에 그쳤다. 게다가 대부분 입점 상인조차 주차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고, 주차개선을 추진하기에는 점포업주가 대부분 영세하거나 소상공인이라 자체적으로 주차 환경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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