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7 입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홍우, 한나라당 성동3)는 제220회 임시회 기간 중(2월 5일(금)) 교통방송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교통방송이 전문 공익채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도권 대표방송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를 위해 유익하고 품격 있는 교통․생활․자치정보를 제공하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경인년 새해에는 더욱 경쟁력 있는 교통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였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방송의 질 향상 필요
우재영 의원은 DMB TV 개국 및 TV 방송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교통방송 관련예산과 업무가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인력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방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업무에 부합한 인력확충을 통해 방송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외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다.(우재영 의원, 한나라당 광진3)
이러한 우려에 대해 교통방송 이준호 본부장(이하 교통방송)은 현재의 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 확장에 따른 방송의 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하고, 각 매체별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의 전환을 통해 방송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익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 비디오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인력과 장비의 투자 시급
배상윤 의원은 DMB TV 개국 등에 따라 교통방송도 비디오 방송으로서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하고, 변화된 시기에 교통방송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더불어 배상윤 의원은 교통방송이 연간 400억 정도의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시민 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하고, 각 직원들이 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추진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배상윤 의원)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양질의 비디오 방송을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적극 동의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당국과 긴밀한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품격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방송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였다.
◆ tbs TV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적 홍보 필요
이병직 의원은 tbs TV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하고는 있으나,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아 방송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하고,많은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채널 홍보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이를 위해 이병직 의원은 케이블 방송에서 지역에 상관없이 같은 채널 번호를 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이병직 의원, 한나라당 구로1)
교통방송은 교통방송 TV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에 동감하면서 앞으로 tbs TV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을 다짐하였다.그러나 현행체계 하에서는 케이블 방송의 경우 지상파 방송과는 다르게 지역에 관계없이 같은 채널번호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방송사업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볼 것을 약속했다.
◆ HD방송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방송장비의 교체 시급
나은화 의원은 현재 도래하고 있는 HD방송시대에서 교통방송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방송장비의 교체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여 HDTV 방송 장비를 체계적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DMB TV 스튜디오의 경우 시청자들이 보기에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적극적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하였다.(나은화 의원, 한나라당 비례)
교통방송은 지상파 방송의 경우 2012년 말까지 모든 방송을 HD로 제작하도록 규정됨에 따라 케이블방송도 방송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방송으로 나아가는 것이 대세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방송장비의 교체가 시급한 점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모든 방송장비를 일시에 교체하기는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적어도 제작과 관련된 장비의 경우 빠른 시일내에 우선적으로 디지털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방송운영의 유연성 증대와 공공성 확보를 위한 법인화 시급
김현기 의원은 공익채널로써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립법인화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연초에 내린 폭설과 관련하여 교통방송이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서울시청 등과의 연계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효과성이 떨어짐을 지적하고 연계시스템에 대한 매뉴얼 개발 등을 지시하였다. 또한 김현기 의원은 상설스튜디오의 형평성 있는 설치, 조례개정 등에 대한 정보방송 제작 등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한 조속한 시정 및 이행을 촉구하였다.(김현기 의원, 한나라당 강남4)
이에 교통방송은 법인화를 할 경우 방송제작의 유연성이 높아져 시민생활 편의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방송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교통방송에서도 이를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 다만 법인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깊은 검토과정이 필요한 바, 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제설대책과 관련하여서는 주요 정보원이 기상청인 만큼 예보가 없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서울시청 제설담당부서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제설대책 수행과정에서 교통방송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약속하였다. 마지막으로 상설스튜디오의 설치 등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상설 이동스튜디오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창의적 발상을 통한 광고수입 증대 필요
이대일 의원은 교통방송 세입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광고수입이 다소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창의적 발상을 통해 광고수입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교통방송 내 광고관련 부서의 경우 광고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비, 광고유치시 인센티브 제공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광고유치가 활성화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광고수입 증대를 위한 제반상황을 점검해 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이대일 의원, 한나라당 성북2)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2009년도에 65억 정도이던 광고수입을 2010년에는 96억으로 상당부분 목표를 상향조정하였다고 말하고, 설정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교통방송은 일반 기업과는 달리 공무원 조직으로써 광고를 유치하는 데에는 일정부분 제한이 따른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주어진 여건 하에서 창의적인 발상전환을 통해 광고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