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5 입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홍우)는 지난 3일 2010년에 도시철도공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도시철도공사가 경영효율화를 통한 예산낭비 억제와 시민의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에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홍우 위원장은 지하철 양공사 설립이후 지하철 운영 및 관련 기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는 만큼, 도시철도공사가 신호운영, 전동차 부품, 신기술 개발 등과 관련된 R&D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공사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철도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주요내용)
◆시민편의 제고 현장위주 경영활동 필요
시철도공사가 고객감동 경영 차원에서 역무실을 개방하고, 스크린도어 설치, 화장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시민에게 다가서려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격려하고, 공사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고객맞춤형 시민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주문했다.(우재영 의원)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이하 “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임직원들의 대시민 서비스 마인드가 향상됨으로써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되고, 이로 인한 시민들의 호응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밝히고, 향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대시민서비스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발상의 전환 통한 경영합리화 구축 수익창출 노력 필요
공기업의 경영이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사의 흑자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경영자립을 이뤄갈 것을 주문했다.(현진호 의원)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최근에 다양한 부대사업을 통해 흑자경영 전환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히고, 앞으로도 공기업의 설립목적 범위 내에서 경영구조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적자폭을 줄이고, 흑자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하철 연결 통로․출입시설 등의 관리 방안 마련 필요
최근 발생한 폭설로 인해 지하철 연결통로 및 계단 등이 결빙돼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사고 위험이 증대됐는데 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계단 등의 출입구 시설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사와 인접한 건물소유주와의 협약체결 등을 통해서 역사 출입구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배상윤 의원)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소유의 출입구 등에 대해서는 결빙방지 및 미끄럼방지 시설을 설치하여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으나 지하철 역사와 인접한 건물 소유의 출입구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한 점을 인정하고, 향후에는 공사가 소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하철 역사와 연결된 부분에 대해서도 건물소유주와의 협약체결 등을 통해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전동차 부품 국산화 및 차량제작시 관련 절차 준수 필요
도시철도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동차 부품국산화와 표준화를 포함한 전동차 제작업무는 외화낭비 방지 및 기술독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타당성은 인정되나, 전동차 제작업무는 현행 조례가 규정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조례 개정 등의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김현기 의원)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서울시 산하의 공기업인만큼 공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이 관련 법 및 조례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업무 범위 내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히고, 전동차 제작과 관련한 사전절차 마련과 관련하여 관련 조례 개정 등의 사전절차를 따르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6호선 응암역 및 새절역 이동편의시설 조기착공 필요
도시철도공사가 연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등의 이동편의시설은 노인,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임을 밝히고, 현재 계획되고 있는 6호선 응암역 및 새절역은 교통약자들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여 시민편의 증진차원에서 조기에 착공해줄 것을 주문했다.(김우태 의원)
이에 대해서 도시철도공사는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밝히고, 지적한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은 현재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용역이 진행중임에 따라 가능한한 조기착공을 통해 시민편의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