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 입력)
지난 1월 4일 서울시에 내린 폭설로 서울시내에 1만 1천580톤의 제설제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은 서울시의 폭설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제설에 투입한 인원은 20만 2천397명이고, 제설장비는 7천40대, 제설제는 1만 1천580톤을 투입했으며, 제설제는 염화칼슘 8천841톤, 소금 2천260톤, 모래 475톤을 뿌렸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별 제설제 살포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1천226톤을 살포해 가장 많이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북구(696톤), 송파구(628톤) 등의 순으로 살포됐다. 용산구(71톤), 노원구(150톤), 금천구(170톤), 광진구(170톤)의 순서로 나타났다. 중구는 염화칼슘 188톤, 소금 64톤등 252톤 배포해 타구에 비해 비교적 적게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설인원은 7천498명이 참여했으며 장비는 담프트럭 113대, 포크레인 108대 바브켓 12대, 유니옥 6대, 다목적 12대 기타 30대 281대가 동원됐다.
문제는 제설대책에 있어 제설제를 빠르게 살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시 폭설로 눈의 양이 너무 많아 제설제가 눈을 제대로 녹이지 못한 상태였다.
눈은 제설제와 뒤엉킨 채 도로에 방치되었다가 자치구가 제설제가 섞인 눈을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모아서 방치하는 것에 있다.
양 시의원은 “도로에 방치되었던 눈은 자동차의 통행으로 중금속까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눈이 녹으면서 토양오염은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토양이 흡수조차 할 수 없는 콘크리트 바닥에 눈을 쌓아두고 있어 시급한 처리대책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폭설에 20만 2천397명을 제설인원으로 투입했으며, 강북구(11,681명), 노원구(11,230명), 금천구(11,185명), 강남구(10,350명) 등의 순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