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는 24일부터 12월2일까지 집행부(구청)를 대상으로 행정보건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 돌입했다.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는 24일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감사담당관과 기획재정국을 시작으로 소관부서에 대한 2009년도 행감에 들어갔다. 이 감사는 감사담당관， 기획재정국， 행정관리국， 시설관리공단， 충무아트홀， 보건소， 회현ㆍ장충동 주민센터의 업무에 대해 12월2일까지 계속된다.

　양동용 위원장은 “이번 행감은 구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전반에 대한 업무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가감 없이 지적해 적절히 보완토록 하거나 시정될 수 있도록 하는 감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보다 나은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발전적인 구정이 될 수 있도록 동반적 기능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행부와 의회 상호간 의견과 어려움을 허심탄회 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위원들은 파악된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등이 구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고견을 제시하고， 집행부에서는 성실한 자세로 수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영성 감사담당관은 △구청장이 직접 듣는 신문고 △명예민원실장 구축 △주민불편해소 위한 직속민원 처리 △공직자 윤리확립을 위한 재산등록 등 사업 집행 실적을 보고했다.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고문식)는 같은 날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주민생활지원국을 시작으로 소관부서에 대한 2009년도 행감에 돌입했다. 이 감사는 주민생활지원국， 도시관리국，건설교통국 업무에 대해 오는 12월2일까지 계속된다.

　고문식 위원장은 행감에 앞서 위원들에게 “문제점이나 잘못된 부분은 정확히 지적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집행부에게는 “질의에 대해 성실한 답변과 소신 있는 견해를 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전성용 주민생활지원국장이 각 부서별 주요 역점시책 등을 개괄 보고했다.

　25일에는 가정복지과 청소행정과 환경위생과 업무에 대한 행감을 실시하며， 26일에는 도시관리국 소관부서(주택과 도시관리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토지관리과 도시디자인과)， 27일에는 건설교통국 소관부서(건설관리과 토목과 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과)에 대해 행감을 실시한다.

　현장방문 일정은 30일 사회복지관， 12월1일 재개발현장이 계획돼 있으며， 2일에는 미진사항 감사 및 강평과 의회사무과에 대해 행감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