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 사교육비 월 42만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11.25 19:04:55

일반계 고교보다 월 10만원 더 높아

(2009.11.24 입력)

 

서울지역의 외국어 고등학교의 사교육비 약 월평균 42만원으로 나타나 서울지역의 일반 중학생의 사교육비 월31만 5천원보다 10만 5천원이 더 많고, 사교육참여율도 약 2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지역 6개 외국어 고등학교 중 2개 학교의 1학년생 641명(A외고-217명, B외고-424명) 전체를 대상으로 중학교 3학년 때의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월 40만원~ 60만원이 36.67%인 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월 20만원~40만원이 31.51%인 202명으로 나타났다.

또 20만원 미만을 지출한 학생은 9.98%인 64명이었고, 월 60만원~8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학생은 13.73%인 88명, 월80만원~100만원은 3.12%인 20명이었다.

특히 27명(전체의 4.12%)은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으며, 5명(전체의 0.78%)은 월 100만 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조사대상학생들이 중학교시절인 2008년 통계청이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았다.

2008년 서울지역의 중학생 사교육조사결과 중학생의 사교육비는 31만 5천원으로 이번 조사결과보다는 10만 5천원이 낮았고, 사교육참여율도 외고 1년생의 경우 95.8%였으나 통계청의 일반 중학생 사교육참여율은 75.9%에 불과해 무려 19.9%의 차이가 발생했다.

양창호 의원은 "외고 입시가 사교육비의 모든 것인 양 몰고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사교육시장의 중요한 변수인 것만은 분명한 통계수치"라고 지적하고 "서민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충분한 외고입시방안이 준비되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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