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5 입력)
서울특별시의회 김기성 의장은 지방의회의 재정에 관한 권한으로 예산안․결산․기금운용계획안 및 기금결산에 대한 실질적 심사전담기구로 설치돼 있는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기존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특별위원 중에 호선하다보니 외부압력이 행사될 우려가 있고 몰아 주기식 투표와 의원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등 문제점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것을 해결하는 것으로 의장의 민주주의적 결단이 돋보이는 조치로 평가된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비록 특별위원회이나 개원이래 상설적으로 설치 운영돼 왔고, 20조가 넘는 방대한 서울시의 예산을 심사하며 서울시정을 감사하는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 온 만큼 위원장의 선출도 항상 많은 시민들의 관심사가 돼 왔다.
이에 김의장은 “밀실선거를 지양하고 모든 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견해를 밝혀 서울시의회를 민주정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