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병원로비 공기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11.19 13:56:42

실내주차장 보다 나빠

(2009. 11. 19 입력)

 

서울시립병원과 의료기관의 실내주차장이 정작 병실이나 병원로비 보다 공기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희성 의원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라매병원 등 5개 주요병원의 실내주차장이나 병원로비가 정작 환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병실보다 이산화탄소나 포름알데히드가 높게 측정됐다.

측정대상 병원이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정한 기준치는 초과하지 않았지만,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등이 실내주차장에 비해 병실이나 병원로비에서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의료원의 경우 병실의 부유세균이, 서북병원의 경우 병실의 미세먼지가 기준에 근접하고 있어 감염의 우려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박 부위원장은 “아직 기준을 초과하진 않았지만, 환자가 주로 생활하고 일상적인 진료를 받는 병실 및 외래환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로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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