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운영위원장인 이혜경 의원이 지난 3일 ‘2009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의원’으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가 올해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결산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한 광역의원 18명， 기초의원 12명등 30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단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조류를 맞아 제8기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결산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해 온 친환경 우수의원을 발굴， 격려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의정활동 공적을 평가， 친환경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응모 의원들의 서류와 각 지방의회에서 발의를 주도한 환경관련 조례， 원내외 친환경 의정활동 등을 기준으로 의회 홈페이지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를 주관한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상당수의 지방의회에서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에 있어 의원들 보다 단체장의 활동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 의원과 함께 선정된 친환경 시군구 의원은 관악 김금희， 노원 이광열， 부산 영도구 고대영， 부산 사하구 안채호， 강릉 홍기옥， 영월 장경재， 과천 임기원， 평택 정영란， 포항 이상구， 전주 국주영은， 청주 서명희 의원 등 12명이다.

　이재성 회장은 “이는 녹색성장 관련 환경현안을 주도할 주요정책의 결정이 중앙부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초의회가 활동할 여지가 그만큼 적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의정활동의 편차가 큰 것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가는 주요이슈에 대한 정보와 이를 지역현안에 적용할 전문성과 실무적 이해에 있어 공무원들이 더 발빠르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