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6 입력)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고정균 의원이 지난 10월 20일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및 세종대왕동상과 더불어 세종로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연계한 광화문 ‘열린마당’ 부지에 ‘한글문화관’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세종대왕동상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과 연계해 각계 전문가 24명과 함께 전체위원회 및 소위원회를 포함 총 13회의 심도있는 회의를 개최, 세종대왕동상 건립에 적극 참여했다”며 “시민들의 여론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기존 충무공 동상과 세종대왕동상의 배열, 위치, 제작방법, 크기, 입․좌상 여부 등을 결정해 세종대왕의 훌륭한 치적과 업적을 기리는 것과 더불어 서울시민들에게 편안한 삶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직 개선할 사안이 없지 않지만 광화문 광장에 2개월만에 방문객 400만명이 다녀가고 ‘세종이야기’전시관에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고 서울의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개선할 사항 중에서 제일 중요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과 세종대왕동상이 들어선 이 시점에서 서울시가 간과 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며 “광화문광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바로 옆에 세종로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연계한 ‘한글문화관’을 설립해 광화문 일대를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시의원은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과 장점을 살리고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2012년까지 한글문화유산 계승 발전을 위해 352억원을 투입, ‘한글문화관’ 설립계획과 세종공원 조성계획 등을 내 놓았고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 여주군 등 각 지방자치단체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접근성, 상징성, 실용성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한글문화관’ 설립을 위해 광화문 ‘열린마당’ 부지가 현재 도시계획시설 ‘광장’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변경하는 제도 정비에 앞장서고 ‘한글문화관’ 건립을 통한 한글의 우수성과 창제정신의 대중화, 문화․사회를 선도할 국가브랜드 창출, 한글문화의 발전,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자원 발굴을 통한 경제효과 창출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